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하반기 비대면 채용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기업 인사담당자 224명을 대상으로 언택트 채용방식 도입 및 인식실태를 조사한 결과, 하반기 언택트 채용전형을 도입하겠다는 비율이 상반기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상반기 비대면 방식의 언택트 채용전형을 실시한 적이 있는지’ 질문한 결과, △’실시했다’가 44.9%, △’실시한 적 없다’가 55.1%로 나타났다. 참여 기업 중 절반 가량이 언택트 채용전형을 도입했다는 것이다. 도입한 언택트 전형은 화상면접(38.2%), 온라인 필기전형(34.4%) 순으로 조사됐고, 이외에도 영상평가(9.9%) 전형도 확인됐다.
이에 대한 평가는 어땠을까? △매우 긍정 △긍정 △긍부정 혼합 △부정 △매우 부정으로 나누어 선택하게 했다. 그 결과, △매우 긍정(22.6%)과 △긍정(30.1%) 합계가 52.6%로 나타났다. 인사담당자 절반 이상은 언택트 채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것으로, 가장 큰 이유는 △‘감염 우려없이 계획된 채용일정을 진행할 수 있었기 때문’(24.5%) 이었다. 아울러 △‘기존 채용전형보다 간소화돼 신속했음’(22.2%)과 △‘면접에 소요되는 비용을 줄일 수 있었음’(17.9%)등 여러 이점이 확인됐다.
반면 언택트 채용에 대해 △‘긍부정 혼합’으로 평가한 비율은 40.9%, 그리고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기업은 총 6.5%에 그쳤다.
특기할 점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언택트 채용도입 계획을 물어본 결과, 절반이상(총 57.3%)이 언택트 채용을 실시할 의향이 있음을 내비친 점이다. 나아가 이들 가운데 71.7%는 코로나 안정화 이후에도 언택트 채용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해, 비대면 채용전형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음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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