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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임금 동결 대신 복지 혜택 신설 확대... 노사 93% 찬성
  • 기사등록 2020-08-31 22: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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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노사가 포스코 사측의 2020년 임금동결 및 인위적인 인력 조정을 실시하지 않고 고용 안정을 유지하겠다고 제안한 내용에 대해 합의했다.


▲ 포스코, 임금 동결 대신 복지 혜택 신설 확대... 노사 93% 찬성


포스코 교섭대표노조인 포스코노동조합은 '20년 임금협약 회사 제시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률 93.44%로 가결됐다고 31일 발표했다.


가결된 회사 제시안에는 임금동결 외에 고용안정, 전통시장상품권 50만 원 지급, 출산·육아제도 개선, 휴업중단 등이 포함돼 있다.


포스코노동조합은 지난 11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경제위기 상황에서 회사의 경영위기 조기 극복을 위해 올해 임금교섭을 회사에 위임키로 결정했다. 회사는 지난 13일 '2020년 임금협약 제시안'을 마련해 노조에 전달했다.


포스코는 올해 경영실적 악화를 감안해 기본임금은 동결하되, 코로나19에 따른 경영위기로 인한 직원들의 고용불안감 해소를 위해 고용을 인위적으로 조정하지 않기로 했다. 또 직원들의 사기진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상품권 5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업시민으로서 저출산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출산장려금 10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인상, 입양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새로운 가정형성 축하를 위해 200만 원 입양지원금을 신설했다. 또 유치원부터 지원되는 자녀장학금을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1~3세 자녀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 6월부터 평균임금의 70%를 지급하는 휴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그러나 최근 주문량 회복에 따라 휴지 개소가 감소하고 있고 경영위기 극복 최전선에 있는 직원들의 노고를 고려해 휴업을 중단키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20일 포스코 사측은 올해의 자동 승급은 인정하되 올해 인금인상률을 동결시키자고 제안했으며, 경영 위기 극복 동참 격려를 위해 전통시장상품권 50만 원 지급도 함께 제안했다.


한편, 포스코는 올 2분기 창사 이래 최초로 별도 기준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085억원에 달했다. 그나마 연결기준으로는 계열사들의 활약 덕분에 간신히 1677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올 2분기 창사 이래 최초로 별도 기준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085억원에 달했다. 그나마 연결기준으로는 계열사들의 활약 덕분에 1677억원을 기록하며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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