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이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새로운 경영진을 선임했다.

▲ 신라젠, 임시주총 열어 새로운 경영진 선임

이번에 부사장으로 선임된 주상은 부사장은 글로벌 제약사 GSK에서 사업 개발 및 전략 마케팅, 레오파마 CEO를 지냈으며 신라젠의 전직 경영진이 물러난 후 경영지배인으로 선임됐다.

사외이사에는 인하대 홍승기 법학전문대학원장, 정영진 교수, 남태균 메디인사이트 대표 등이 선임됐다. 감사에는 정성미 전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이 선임됐다.

이날 주총에서는 사업 목적 개정, 본점 소재지 변경, 자본조달 관련 규정 개정, 감사 관련 규정 개정안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 중 사업 목적 개정은 현재 추진 중이거나 앞으로 추진할 신사업을 목적 사업으로 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앞서 신라젠은 지난 5월 전 대표와 경영진들이 자본시장법 위반(횡령·배임 혐의)과 특정경제가중처벌법(특경법)상 배임 혐의로 잇따라 구속 기소되면서 지난 5월 4일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6월 19일 신라젠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 이후 8월 6일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다시 심의를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