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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포비돈 요오드' 코로나 효과에 주의 당부
  • 기사등록 2020-10-11 13: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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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빨간약 '포비돈' 살균소독제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99.99% 까지 사멸한다는 국내 연구진의 발표에 보건 당국은 주의를 당부했다.


▲ 식약처, `포비돈 요오드` 코로나 효과에 주의 당부


포비돈 요오드는 외용 살균소독 작용을 하는 의약품의 주성분으로 사용되는 약으로 국내에 바르는 외용제, 인후(목구멍) 스프레이, 입안용 가글제 등 일반의약품으로 허가돼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 "최근 국내에서 발표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억제 효과는 실험실적으로 실시한 인비트로(In-Vitro) 세포실험 결과"라며 "사람에 대한 임상 효과를 확인한 것은 아니다"라며 포비돈 요오드 액을 먹거나 마셔서는 절대 안 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미국, 캐나다 등에서 포비돈 요오드 스프레이의 코로나19 예방 여부에 대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나, 아직 결과가 발표되지 않아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지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사용할 때에는 피부, 인후, 구강(입안) 등 각 제품에 표시되어 있는 적용 부위와 사용 방법을 꼭 지켜야 한다"며 "눈에 넣는 등 안과용이나 먹거나 마시는 등의 내복용으로는 사용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포비돈 요오드가 함유된 의약품은 과량 또는 장기간 사용할 경우 요오드로 인한 갑상선 기능 이상 등이 나타날 수 있어 갑상선 기능 이상 환자, 신부전 환자, 요오드 과민증 환자, 신생아 및 6개월 미만의 영아에게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또 다량을 복용한 경우에는 상복부 통증, 위장염, 구토, 설사, 빈맥, 두통 등이 생길 수 있다. 내복용으로 사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최근 세계 각국에서는 포비돈 요오드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억제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7일 고려대 의과대학 바이러스병 연구소 박만성 교수팀은 '대한미생물학회지'(Journal of Bacteriology and Virology)를 통해 “포비돈 요오드 성분을 0.45% 함유한 의약품을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배양한 시험관에 적용해 항바이러스 효과를 평가한 결과 해당 의약품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99.99% 감소시키며 우수한 바이러스 사멸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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