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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대신 할 수 없는 중요한 직무 역량 따로 있다.
  • 기사등록 2020-10-27 1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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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분야의 디지털화를 촉구하는 4차산업혁명 기류 속에 인간 본연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오히려 중요한 직무 역량으로 떠오르고 있다. 더 다채로운 이해관계자가 늘어나는 시대이기 때문에 기계와 AI가 할 수 없는 대화의 기술이 협업 및 업무 성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 (자료제공=사람인)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441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 말하기(회사어) 구사능력’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5.6%가 ‘대화 기술은 업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답했다. 직장안에서 활용하는 일명 ‘회사어’ 말하기 능력으로 필요한 도움을 얻을 수도 있고, 업무 성과를 창출 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회사에서 꼭 필요한 ‘회사어’로 꼽은 것은 세대별로 사뭇 달랐는데, 20대와 30대는 ‘지혜롭게 잘 거절하는 거절어’(각 44.4%, 41.7%)를 1순위로 꼽았다. 반면, 40대는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표현의 겸손어’(38.1%)을 1위로 꼽아 세대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었다.


응답자의 47.4%는 회사어 구사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이들이 꼽은 직장생활 의사소통시 가장 하기 어려운 말로 ‘부당하지만 일단 YES라고 해야 하는 긍정어’(40.5%)를 택했다. 이어 ‘지혜롭게 거절하는 거절어’(36.4%), ‘인맥 확산 및 승진을 위한 정치어’(26.6%), ‘팀 및 회사분위기를 주도하는 유희어’(16.9%) 등의 순이었다. 또, 10명 중 7명은 ‘회사어’를 더 잘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코칭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최근의 코로나19 확산은 직장 내 커뮤니케이션 방식도 바꾸고 있을까.


응답자의 48.8%는 ‘기존과 비교해 비대면 소통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한편, 직장인이 꼽은 회사 내 비호감 말하기 유형 1위는 ‘자기중심적이고 권위적인 말’(54.8%)이었다. 계속해서 ‘남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고 본인의 주장만 하는 말’(50.9%), ‘하루 종일 불평불만으로 가득한 말’(42.9%), ‘늘 안된다고 하는 부정적인 말’(34.3%), ‘불필요한 설명으로 시간을 끄는 말’(33.8%) 등의 순이었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협업과 조율이 필수인 직장생활에서는 업무 전문성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소통 능력’이다.”라며 “소통 능력은 단순히 말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잘 설득하는 역량이다. 이를 위해서는 상대방에 대한 공감과 정중한 언어 선택을 바탕으로 간결하게 의사를 전달하는 것이 필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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