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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내년도 연봉인상률 10% 원한다
  • 기사등록 2020-11-05 01: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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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희망하는 내년도 연봉인상률은 평균 10%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8년 이래 연봉인상률이 지속적으로 하향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기업과 직장인간 동상이몽은 아닐지 우려가 자리잡는다.


▲ (자료제공=인크루트)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538명을 대상으로 2021년 연봉협상 기대감에 대해 조사한 결과, 먼저 이들은 내년도 연봉협상 예상결과에 대해 △’기대가 적다’(57.9%)와 △’보통이다’(26.7%) 그리고 △’기대가 높다’(15.4%) 순으로 답했다. 직장인 절반가량은 내년도 연봉협상에 대해 큰 기대감을 비추지 않은 것으로, 그 이유로는 단연 코로나 때문이었다. △‘코로나발 경기침체 직격탄으로 연봉인상을 기대하기 어렵다’(33.8%)가 1위에 올랐고, △’올해 회사 성과가 따라주지 않았다’(6.4%)는 원망 아닌 원망도 이어졌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올해 개인 성과가 목표치를 상회했음’(5.0%) △’올해 회사실적이 좋았음’(5.6%) 등 연봉협상에 기대감을 걸어봄 직한 직장인들도 확인됐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희망하는 내년도 연봉인상률은 얼마나 될까?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의 주관식 답변을 분석한 결과 △2020년도 평균 연봉은 3,585만원, 그리고 △2021년도에 받고 싶은 희망연봉은 3,952만원으로 각각 확인됐다. 집계 결과 연봉 희망 인상률은 평균 9.8%였다.

하지만 인크루트의 지난 조사에 따르면 약 10%에 가까운 연봉 인상률은 근래 들어 찾아보기 힘들다. 인크루트가 3년 연속 직장인들에게 당해 연도 실제 인상률에 대해 조사한 결과 2018년 평균 8.9%(2018년 4월 조사, 직장인 639명 참여), 2019년 4.0%(2019년 3월 조사, 직장인 1,303명 참여), 그리고 올해는 평균 5.3%(직장인 1,390명 참여, 2020년 2월 조사)로 집계된 바 있다.

즉 직장인 연봉인상률 실상은 18년에 비해 19년 들어 반 토막이 났고 지난해는 소폭 오름세를 보인 것에 그쳤다. 또한 직장인들이 올해 내놓은 내년도 희망 연봉 인상률은 작년 대비 두 배 높아진 것이기도 하다. 하물며 올해는 코로나 쇼크 원년으로 기업 경기가 악화됐다.

따라서 역대급 마이너스 인상률을 기록할지 또는 반등을 꾀해 직원들의 기대에 화답할지, 양단간 동상이몽에 내년도 연봉협상 결과가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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