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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시장 입성한 '교촌' 투자자들 불안 요소 작용했나
  • 기사등록 2020-11-12 17: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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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수요예측에서 99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1위인 교촌에프앤비가 오늘(12일) 성공적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가운데 '따상'에는 실패했지만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며 상한가로 마감했다.


▲ (사진)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왼쪽)과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본부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교촌에프앤비 상장 기념식에서 상장계약서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첫날 '따상'에 실패한 점을 당초 시장의 기대보다는 아쉬운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가 공모가 1만2300원의 약 2배인 2만3천85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거래를 시작한 뒤 주가는 시초가 대비 14.68%까지 내렸다가 23.69% 오른 2만9500원까지 도달하는 등 크게 요동쳤다.


장 출발 후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되지 못한 까닭에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 그러나 이후 꾸준히 매수세가 따라붙으며 오전 중 3만 원을 넘어섰다.


이날 오전 11시 23분기준 교촌은 시초가 대비 27.04% 상승한 3만300원까지 주가가 올라왔다. 같은시각 거래량은 1943만 주, 거래대금은 5308억 원까지 늘어났다.


거래는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29.98%)까지 오른 3만1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1만2천300원)의 2.5배(152.03%)에 달하는 수준이다.


교촌은 투자자들의 투심이 어떻게 변화하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촌의 현재 시장 지배력 등에 힘입어 매수가 긍정적일 것이라고 보는 반면 일각에서는 프랜차이즈 사업이 가지는 외부환경의 민감한 특성, 기업의 이미지에 따라 실적이 급변할 수 있는 점을 불안 요소로 꼽고 있다. 기업 이미지 등에 따라 불매운동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앞서 교촌은 임원의 갑질과 점주들에 대한 갑질로 여론의 뭇매를 맞아 곤혹을 치뤘다.


한편, 교촌에프앤비의 올해 예상 매출은 4300억, 영업이익은 409억원, 영업이익률은 9.5%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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