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현재 적극적인 수주활동으로 경영정상화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두산중공업의 장기신용등급은 현재 'BBB-'로 투자적격 등급의 마지노선에 처해있다. 기업 신용등급은 'BBB' 이상을 투자적격, 'BB' 이하는 투자부적격 등급으로 분류한다.
두산중공업의 3분기 실적은 매출 3조6,588억원, 영업이익 1,717억원을 기록했다. 구조조정과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당기 순손실은 807억 원을 기록했지만 수주가 늘면서 영업이익을 끌어올렸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현재 두산중공업의 올 3분기 말 연결기준 총 부채는 19조6295억원으로 지난해 말 18조6073억원과 비교하면 1조원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부채비율도 같은 기간 37.79%p(포인트) 상승한 337.81%에 달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이 향후 1년 안에 갚아야 할 단기차입금 규모 역시 올 3분기 말 총 6조7000억원(연결기준)으로 지난해 말보다 3조원이나 대폭 확대됐다.
두산중공업의 부채가 확대 된 주요 원인으로는 주력사업 실적 악화와 함께 국책은행으로부터 지원받은 대규모 자금 등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의 국책은행은 두산중공업을 살리기 위해 올 들어서만 총 3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
지난 8월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대중제 27홀 골프장을 하나금융-모아미래도 컨소시엄으로부터 1850억원을 받고 매각했고, 총 매각대금 가운데 일부 회원권 입회보증금 반환 비용 등을 제외한 약 1200억원을 채권단 차입금 상환에 사용했다.
최근에는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6.27%(7550만9366주) 매각도 진행 중이다. 국내 투자업계에서는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인수가격을 약 8000억원에서 1조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두산그룹의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이 현대중공업에 이어 GS건설, 유진그룹 등의 참여로 흥행 중인 가운데 두산그룹의 지배구조 재편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이후 두산그룹 지배구조는 '㈜두산→두산중공업→두산인프라코어'에서 '㈜두산→두산중공업→두산퓨얼셀'로 재편된다.
아울러 두산중공업은 내달까지 1조1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추진한다. 앞서 두산은 두산중공업 지원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동박계열사 두산솔루스와 자체사업 모트롤BG(유압기기사업)를 매각했다. 두산중공업은 유상증자로 확보된 자금을 대부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오너일가 13명은 책임경영 차원에서 다음달까지 두산중공업에 두산퓨얼셀 지분 17.77%(1276만3557주)를 증여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유상증자 외에 두산퓨얼셀 지분 23%까지 확보함으로써 자본 확충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신주인수권 두산중공업 40R을 상장했다. 신주인수권은 증자를 위해 신주가 발행되는 경우 우선적으로 인수를 청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지난달 14일까지 두산중공업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주주에게 주당 0.38주의 두산중공업 40R을 배정받은 상황이다. 이에 기존 주주들은 이 권리를 부여받음으로써 현재 가격보다 두산중공업의 주식을 조금 더 싸게 살 수 있고, 반대로 이 권리를 팔아 차액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신주발행가액은 11월 30일 확정되는 신주발행가액을 유상증자 받을 때 한 주당 해당 가격에 살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현재 1차 예정가는 9640원이며 신주인수권증서 상장기간은 18일부터 24일까지 총 5영업일간 거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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