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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일해도 여자가 ‘1천 6백만원’ 덜 받는다
  • 기사등록 2020-11-24 00: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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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고용노동부 임금직무정보시스템을 통해 발표한 ‘2020년 6월 기준 사업체 특성별 임금 분포 현황’을 분석한 결과, 남녀 성별에 따른 임금격차가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르면 남녀 노동자 평균임금은 각각 4천873만원, 3천373만원으로 조사됐다. 남녀간 평균연봉이 1천500만원 차이나는 것으로 학력별, 연령별, 근속년수별 남녀간 임금차이 역시 뚜렷했다.


▲ (자료제공=인크루트)


먼저 같은 학력조건임에도 ’대졸이상 남성’의 평균 임금은 6천34만원인 것에 비해 ’대졸이상 여성’은 4천158만원이었다. 전문대졸의 경우 남녀 평균임금은 각각 4천350만원, 3천153만원, 그리고 고졸이하 평균임금은 남자가 3천702만원, 여자가 2천717만원으로 집계됐다. 대졸이상 노동자의 성별 임금격차가 1천876만원에 달하며 가장 높았고, 전문대졸 및 고졸이하의 경우 각 1천197만원, 985만원씩 차이가 났다.


연령대별 남녀간 임금격차도 상당했다. ‘25~29세’ 근로자의 경우 남녀간의 임금격차는 114만원으로 남성이 조금 높다. 이어 ‘30~34세’ 성별 임금격차는 351만원, ‘35~39세’에서 842만원으로 점점 늘어나더니 ‘40~44세’에는 1천631만원 차이로 계속 2배씩 점프했다. 이후 ‘45~49세’에서 2천538만원, 그리고 ‘50~54세’구간에 들어 임금격차는 2천915만원 차이를 보이며 절정에 달한다. 이후 ‘55~59세’ 2천471만원, ‘60세 이상’ 1천276만원으로 다시금 격차가 줄어듬이 확인됐다.


즉 정년 임박 연령과 가까워질수록 연령별 임금격차가 높아졌고, 연령대별 임금격차 폭 역시 상당했는데 남녀간 평균 임금 격차가 가장 큰 ‘50~54세’ 구간은 ‘25~29세’ 구간에 비해 최대 25배에 달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근속연수에 따른 임금상승 역시 성별 격차가 확연했다. 남성의 경우 ‘1년미만’ 평균임금 2천976만원을 시작으로  1년이상~2년미만’ 3천338만원, ‘5년이상~10년미만’ 4천667만원 , ‘10년 이상’ 6천253만원 순으로 집계된 반면, 여성 근로자의 경우 ‘1년미만’ 초임 2천437만원으로 시작점에서부터 539만원 차이가 벌어졌고 이후 ‘4년이상~5년미만’ 구간에 들어서야 비로소 평균연봉이 3천78만원으로 3천만원대에 진입했다. ‘10년이상’ 평균연봉은 4천595만원으로 이는 ‘5년이상~10년미만’ 남성 평균 임금 수준이었다. 결국 10년차 근속 직장인의 남녀 임금격차는 1천658만에 이르며 차이를 보였다.


임금격차는 대기업도 피해갈 수 없었다. 500인 이상 사업체의 남녀 평균연봉이 각 7천71만원, 4천707만원으로 임금차는 2천364만원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성별 자체가 곧 임금격차의 변수임이 여실히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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