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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믹스,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NGS 제품 개발 성공에 ‘강세’
  • 기사등록 2020-11-24 11: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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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소재 기술기업 셀레믹스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2형 유전자형 26주를 일괄 분석할 수 있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 셀레믹스,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NGS 제품 개발 성공에 ‘강세’


이 소식에 셀레믹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서 오전 9시5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8.3%(5050원) 상승한 3만2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레믹스는 지난 2010년 설립돼 독자 개발한 차세대 클로닝 기술 ‘MSSIC(Massively Separated & Sequence-Identified Cloning)’을 기반으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을 위한 타겟 캡쳐 키트를 만드는 기업이다.


이번에 개발된 ‘ASFV all-in-one 패널’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NGS 기반의 체외진단 제품이다. 셀레믹스 고유의 프로브 디자인 및 합성기술이 적용돼 유럽 및 중국, 베트남 등의 주요 아시아 국가에서 유행하는 고병원성인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제2형 26주를 일괄 분석 가능하다. 질병 감염 여부만 파악 가능한 PCR 기반의 키트와 달리 △질병 진단 △바이러스 유전자형 파악 △바이러스 염기서열 분석이 한 번의 혈액 검사로 모두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셀레믹스의 타깃 캡처 기술로 바이러스의 염기서열만 특이적으로 분리·분석 가능해, 기존의 전장 유전체 분석(Whole genome sequencing) 방식보다 비용이 약 60배 낮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셀레믹스 이용훈 대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전파력이 강하고 예방백신이 없어 질병 예찰과 조기 진단을 통한 확산방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에 개발한 ASFV all-in-one 패널로 효과적인 방역과 치료제 및 백신 개발 가속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전염력이 강하고 치사율이 100%에 달하지만, 구제역과 달리 아직 상용화된 치료제나 백신이 없다. 바이러스의 크기가 약 200nm로 거대하고 유전자형이 25종에 달하며, 만들 수 있는 단백질(항원)의 수가 200여 개가 넘어 치료용 항체와 백신용 항원 개발이 어려운 편이기 때문이다. 구제역 바이러스의 경우 크기는 25~30nm 정도고 만들 수 있는 항원은 10가지를 넘지 않는다.


셀레믹스는 “중국, 러시아, 스페인, 이탈리아 등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진단 및 시퀀싱 수요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동물용 NGS 제품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 이동건 연구원은 “액체생검용 타겟 캡쳐 키트와 혈액암 미세잔존질환(MRD) 키트 등 신제품 출시 확대가 예상된다”며 “현재 유럽에서는 10여개국 대리점 계약 및 기존 진출 국가들에서의 꾸준한 매출을 바탕으로 향후 매출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판단, 중국의 경우 Sanger 시퀀싱 대표 기업과 제품 검증 단계를 거쳐 본계약 체결이 유력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셀레믹스는 DNA 기반 바이오소재 및 시퀀싱 기술의 혁신을 창출해 의료, 신약, 마이크로바이옴, 합성생물학, 육종 분야를 선도하는 ‘바이오 소재 기술기업’이다. 셀레믹스는 유럽, 아시아 및 중동에서 유일하게 NGS 기반 표적농축 기술 및 NGS 패널 합성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2010년 설립이래 고품질 NGS 패널, 라이브러리 제작 시약, BI 서비스를 염기서열 분석이 필요한 국내외 시장에 제공하며 우수한 DNA 소재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셀레믹스는 그 외에 고효율 대량 클로닝 기술 ‘MSSIC™’, 분자바코드 매개 차세대 시퀀싱 기술 ‘BTSeq™’, 항체 발굴 가속화 기술 ‘트루레퍼토어’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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