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직장인, 올해 평균 49일 "집에서 일했다"
  • 기사등록 2020-11-25 01:22:20
기사수정

코로나 3차 대유행에 따라 직장인 대부분은 재직중인 회사에서 선제적 재택근무에 나서주기를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직장인 748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한 결과다.


▲ 직장인, 올해 평균 49일 ˝집에서 일했다˝


재택근무는 코로나19가 촉발한 근무환경상의 가장 큰 변화이자 올해의 주요 HR 화두로 이름을 올렸다. 실제 인크루트 조사결과 인사담당자들이 꼽은 올해의 가장 큰 일자리 이슈에 ‘재택근무 시행 및 확산’이 오른 데서도 이를 증명한다.


이에 직장인을 대상으로 올 한해 재택근무 진행 실태를 살펴봤다. ‘재직중인 회사가 거리두기 단계 및 정부의 권고에 따라 적극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했는지’ 물었고, 이에 대한 답변은 그렇다(55.1%)와 아니다 (44.9%)로 확인됐다. 기업의 재택근무 실시노력에 대해 절반 이상 긍정적으로 평가한 가운데, 기업별로는 대기업이 82.1%로 실시비율이 가장 높았고 중견기업(63.4%), 중소기업(43.8%)로 차이를 보였다. 중소기업의 재택근무 실시비율이 대기업의 절반에 그친 것이다.


업종별로는 △여행·숙박·항공(80.0%) △모바일·게임(75.0%) △인터넷·IT·통신(67.7%) 순으로 재택 실시비율이 높았고, 반대로 △건설·건축·토목·환경(33.9%) △제조·생산(39.4%) △의료·간호·보건·복지(47.3%) 업종 재직자들은 회사의 재택근무 실시에 낮은 점수를 줬다.


▲ (자료제공=인크루트)


응답자 가운데 실제 올해 재택근무 경험이 있는 비율은 53.9%였고, 이들이 올해 집에서 근무한 날은 평균 49.1일로 집계됐다. 기업별 재택근무 일수로는 △대기업 62.3일 △중견기업 55.7일 △중소기업 50.2일로 각각 파악됐다. 시행 기간별로는 △9월(15.3%)이 가장 높았고 △8월(13.6%) △4월(11.2%) △3월(10.2%) 순으로 활발했다. 이는 지난 3월 1차 대유행, 그리고 8월 이후 2차 유행으로 거리두기 강도가 심화되었던 기간과 일치한다.


한편, 이달 중으로라도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것에 대해 응답자 중 88.3%는 찬성했다.


금일 00시를 기준으로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가 시작됐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설문시점이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이전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거리두기 시행에 앞서 회사의 선제적 대응을 바라고 나섰던 것"이라며"최근 코로나 재유행의 조짐에 직장인 대부분은 출퇴근 및 사무실 근무 등 대면활동에 우려를 느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c) KN NEWS,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knnws.com/news/view.php?idx=1086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 김지연 기자 김지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진실된 정보, 내일의 예측, 세상의 방향을 제시하는 언론 KN NEWS

    Knowledge-Network NEWS 를 의미하는 KN NEWS에는 특별한 정보가 존재합니다.
    시중의 뉴스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이나 언론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기사를 제공합니다.
    정치, 경제와 사회 그리고 '기업과 산업'을 심도깊게 취재하면서 특별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세상의 현재를 알려주고 내일을 예측할 수 있게 만드는 정보의 요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실시간으로 함께 하는 신문 KN NEWS가 있습니다.
    KN NEWS는 기사의 수준으로 신문사 소개를 대신하겠습니다.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