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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 95% 러시아 자체 개발 코로나 백신 "푸틴은 왜 안 맞나"
  • 기사등록 2020-11-25 01: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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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통신에 따르면 24일(현지 시간)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의 면역 효과가 95%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 스푸트니크 V의 면역 효과가 95%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AFP 통신이 2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스푸트니크 V를 개발한 러시아 보건부 산하인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는 이 같은 결과는 백신의 1차 투약 후 42일 지난 뒤 얻은 분석값이라며 백신의 2차 중간 분석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다만 몇 명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아울러 스푸트니크 V의 국제 가격은 2회에 걸쳐 접종해야 하며 20달러(약 2만3천 원) 이하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참고로 모더나의 경우 1도스(성인 1명당 1회 접종분량)당 약 32~37달러(약 3만5000원~4만원), 화이자는 1도스당 19.5달러(약 2만1000원), 아스트라제네카는 1도스당 3파운드(약 4300원)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는 유럽연합(EU)에는 19.5달러 보다 낮은 가격에 백신을 공급할 전망이다.


해당 백신은 인도 브라질, 중국, 한국 등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내년 1월께 국제 시장에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왜 해당 백신을 접종받지 않았는지를 묻는 기자들 질문에 "아직 대중 접종이 시작되지 않았다. 당연히 국가 정상인 대통령이 자원자로서 임상시험 접종에 참여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지난 8월, 세계 최초로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개발한 스푸트니크 V 백신을 공식 승인해 백신의 일반인 대상 사용을 허가했다. 하지만, 일반적인 백신 개발 절차와 달리 3단계 임상시험을 건너뛴 채 1상과 2상 뒤 곧바로 승인하면서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다.
  
연구소는 정부 승인 이후 모스크바 주민 4만 명을 대상으로 사실상 3상에 해당하는 '등록 후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한국의 경우는 코로나19 백신은 물량이 부족해 건강한 일반 국민들은 오는 2022년은 돼야 접종이 가능할 것이란 WHO의 예측에도 우리나라가 확보한 백신은 '0'개이다.


미국, 영국, EU,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이 각각 수만개의 백신을 확보하는 동안 우리 정부는 손을 놓고 있다는 비판 여론이 들끓자 결국 정부는 지난 9월 국무회의를 통해 국내 인구의 60%에 해당하는 코로나19 백신 3000만명분을 확보하기로 결정했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코백스 퍼실리티에 참가해 1000만명분의 백신을 공급받고,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력해 2000만명분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최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12월 초 정도에 어느 정도의 대략 협상 내용들을 정리해서 확보하는 백신의 종류나 물량에 대해서 국민들께 설명드릴 수 있을 걸로 예상을 한다. 부처 내부와 기업 등 계속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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