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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3세 경영 체제 본격화... 2021년도 임원인사 실시
  • 기사등록 2020-11-25 02: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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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이 2021년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오너 3세인 구본혁(43)·구본규(41) 등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하며 그룹 총수 일가 3세대 경영 조직체제를 본격화함과 동시에 대외 불확실성을 감안해 주요 계열사 CEO는 유임하는 등 변화와 안정을 동시에 꾀했다.


▲ LS그룹은 최근 각 계열사 별 이사회를 열고 2021년도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사장, 구본규 LS엠트론 부사장, 정창시 예스코 전무, 구동휘 E1 전무


LS그룹은 계열사 54개를 거느리고 있으며, 재계 순위 16위(자산총액 기준)다. LS그룹은 구자열 회장이 총수를 맡고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 구자엽 LS전선 회장,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이 사촌경영으로 그룹을 이끌고 있다.


24일 LS그룹은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고 내년 1월 1일자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사장 1명(구본혁·예스코홀딩스), 부사장 1명(문해규·LS오토모티브), 상무 10명, 신규 이사 선임 13명 등 총 31명이 승진했다.


故구자명 LS니꼬동 회장의 장남인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부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2003년 LS전선에 입사한 뒤 17년만에 사장으로 승진함과 동시에 CEO로 임명됐다. 아울러 구자엽 LS전선 회장의 장남 구본규 LS엠트론 부사장(2007년 LS전선 입사)이 CEO로 임명됐다.


정창시 예스코 전무는 도시가스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을 받아 예스코 CEO에 선임됐다.


이 밖에 구자열 LS그룹 회장의 장남인 구동휘(38) 전무는 (주)LS에서 E1으로 이동하며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됨에 따라 차세대 경영자 역할을 확대할 예정이다.


LS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조직을 큰 변화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며 "특히 미래 성장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해외 사업과 디지털 전환 등 연구개발 분야 인재를 다수 승진시킨 게 특징"이라며 임원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구본혁 부사장은 경복고와 미국 UCLA 경영학 석사(MBA) 등을 거쳐 2003년 LS전선에 입사한뒤 (주)LS 경영기획팀, LS니꼬동제련 지원본부장, 사업본부장, 예스코홀딩스 미래사업본부장 등을 두루 거치며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미래 신성장동력을 발굴·육성했다는 평가를 받아 이번에 예스코홀딩스 CEO로 선임됐다.


구본규 부사장은 세종고, 미국 퍼듀대 MBA 등을 거쳐 2007년 LS전선에 입사한 뒤 슈페리어에식스(SPSX) 통신영업 차장, LS일렉트릭 자동화 아태영업팀장, LS엠트론 경영관리 COO 등을 거치며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LS엠트론 CEO로 선임돼 회사 사업 턴어라운드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정창시 전무는 1985년 극동도시가스에 입사해 예스코 경영지원부문장, 에너지사업본부장, 사업본부장 대표이사 등을 거치며 도시가스 사업의 고객 서비스와 안전 등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을 받아 CEO에 선임됐다.


구동휘 전무는 구정고, 미국 센터너리대를 거쳐 2012년 우리투자증권에 입사한 뒤 2013년 LS일렉트릭으로 옮겨 경영전략실 차장, 중국 산업자동화 사업부장 등과 (주)LS Value Management 부문장 등을 거치며 쌓은 경험과 사업 가치 진단 및 운영 능력 등을 E1에도 적용함으로써 차세대 경영자로서 역할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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