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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재택 근무로”...‘출퇴근길 감염 불안감 및 스트레스’ 극에 달해
  • 기사등록 2020-11-26 00:06:51
  • 수정 2020-11-26 00: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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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코로나19 감염 불안감 속에 대중교통을 피하는 가운데, 선제적 재택근무 실시를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이달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 대중교통 출퇴근 실태조사’ 및 ‘재택근무 현황’ 두 건의 설문조사를 통해 ‘출퇴근길 감염 불안감 및 스트레스’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 (자료제공=인크루트)


먼저 참여한 직장인들 가운데 출퇴근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비율은 76.1%로 확인됐다. 나머지 23.9%는 출퇴근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았는데 가장 큰 이유로는 △대중교통 이용시 시간이 오래 걸려서(32.8%)와 △코로나19 감염우려 때문에 자차 이용(30.1%)이 꼽혔다.


더욱이 직장인들은 타인과의 밀접히 접촉하게 되는 대중교통 출퇴근에 대해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응답자들에게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이용시 코로나 감염 불안감을 얼마나 느끼는지?’에 대해 0점(전혀 느끼지 못한다)~100점(매우 느낀다) 기준으로 주관식 점수를 받았다. 그 결과, 직장인들이 느끼는 감염 불안감 점수는 평균 85.6점을 기록했다. 이는 ‘출퇴근길에 느끼는 스트레스’ 점수(평균 82.9점)보다 높은 결과로, 스트레스보다 코로나19 감염 불안감이 더욱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출퇴근 대중교통 이용시 민폐유형에 대해서도 살펴본 결과 △좁은 곳에 무조건 들이밀고 들어오는 ‘밀어내기 빌런(17.2%)과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턱스크·코스크’ 빌런(14.3%)을 상위권으로 꼽았다.


즉 거리두기라고는 할 수 없는 출퇴근 지옥철 및 만원버스 이용만으로도 감염 우려에서 자유롭지 못한 가운데, 더욱이 무리한 신체접촉까지 가세해 스트레스까지 받느니 차라리 대중교통 이용을 포기하는 직장인들이 생겨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연유인지 이달 중으로라도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것에 대해 직장인 대부분은 동의했다. 재택근무를 주제로 한 또 다른 설문조사 결과 △재택근무 실시 찬성 88.3% △반대 11.7%로, 직장인들이 한 목소리로 선제적 재택근무 실시를 바라고 나선 것이다. 최근 코로나 3차 대유행 조짐에 직장인 대부분은 출퇴근 및 사무실 근무 등 대면활동에 큰 우려를 느낀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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