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하얀 석유’ 리튬 수요 급증... 투자자들 관심 쏠려
  • 기사등록 2020-11-26 02:11:56
기사수정

'하얀석유로 불리우는 2차전지의 원자재인 리튬의 수요가 최근 급증함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리튬관련 기업 주식 또는 상장지수펀드(ETF)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하얀 석유’ 리튬 수요 급증... 투자자들 관심 쏠려


리튬은 각국 정부가 경유·휘발유로 굴러가는 내연기관 자동차 대신 리튬전지로 굴러가는 전기자동차를 지원하고 나서면서부터 주목 받고 있다. 현재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가 글로벌 전기자동차 시장을 이끌고 있어 '테슬라 효과'가 작용한 결과라는 얘기도 나온다.


리튬의 경우 투자자들은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이 따로 없으며, 국제 벤치마크 가격 또한 없다. 수산화리튬과 탄화리튬 등 초기 공정 과정부터 상품 종류가 매우 세분화되고, 이 종류에 따라 사용처가 달라 가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미국 뉴욕 증시 등에 상장된 리튬 관련 주식을 살 수도 있다. 리벤트는 최근 리튬 시장에서 테슬라 수혜를 본 대표적인 기업으로 지난 9월 말 테슬라와 수산화리튬 공급계약을 연장했고, 장기 공급 관련 추가 논의도 하고 있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화학기업 리벤트(Livent ,NYSE: LTHM) 주가가 올해 들어 17%나 뛰었으며 이는 지난 9월 중순 대비 두 배 수준이다. 


리벤트는 '리튬 트라이앵글(아르헨티나·칠레·볼리비아)'로 통하는 아르헨티나에 리튬 채굴 시설을 두고 있다. 칠레에 리튬 채굴 시설을 둔 미국 기반 글로벌 리튬생산기업인 앨버말코퍼레이션( NYSE: ALB)도 같은 기간 16%주가가 뛰었고, 뉴욕 증시에 상장한 칠레의 소시에다드키미카이미네라(Sociedad Quimica y Minera, NYSE: SQM) 주가도 올해 들어 54% 급등했다.


리튬 관련 기업들의 주식을 모아놓은 리튬 ETF인 LIT(Global X Lithium ETF)도 부쩍 개인 투자자들의 눈길을 끈다. 미국 LIT는 리튬 관련 자산 40개 이상을 아우르는 ETF로 이중 일부는 미국 기업이며 대부분은 중국 자산으로 구성돼 있다.


금속·배터리시장 정보기업 SFA옥스퍼드는"리튬이 에너지 저장 분야에서 더욱 쓰임새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며 "수요가 늘어나면서 각 기업도 리튬 생산을 크게 증가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c) KN NEWS,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knnws.com/news/view.php?idx=1088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 이수민 기자 이수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진실된 정보, 내일의 예측, 세상의 방향을 제시하는 언론 KN NEWS

    Knowledge-Network NEWS 를 의미하는 KN NEWS에는 특별한 정보가 존재합니다.
    시중의 뉴스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이나 언론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기사를 제공합니다.
    정치, 경제와 사회 그리고 '기업과 산업'을 심도깊게 취재하면서 특별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세상의 현재를 알려주고 내일을 예측할 수 있게 만드는 정보의 요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실시간으로 함께 하는 신문 KN NEWS가 있습니다.
    KN NEWS는 기사의 수준으로 신문사 소개를 대신하겠습니다.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