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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과거 굴욕 떨치고 포르쉐 제쳤다
  • 기사등록 2017-06-27 11:31:21
  • 수정 2017-06-27 11: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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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도 현대자동차는 엘란트라 자동차의 광고에서 포르쉐와 아우토반의 경주라는 테마로 "속도는 무제한, 성능은 최대한.. 세계의 명차와 함께 달린다"라는 음성과 함께 엘란트라가 포르쉐 911을 추월하고 포르쉐 운전자인 외국인은 엄지를 '척' 치켜들어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며 엘란트라의 승리라는 것을 보여준 TV CF를 기억할 것이다.




이 광고는 전파를 타자마자 과장 광고의 논란으로 최고속력으로 달려도 절대로 엘란트라가 포르쉐를 추월할 수 없다며 포르쉐 운전자인 외국인이 치켜든 엄지는 "나는 기어 1단만 넣고 달렸다는 의미일 것이다"라면서 되려 현대차의 굴욕만 안겨주었다.


하지만 현대차가 26년이 지나 정말 포르쉐를 제쳤다. 속도에서는 아니지만 '품질'에서 이긴 것이다.


최근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제이디파워(J.D.Power)의 올해 신차 품질 조사에서 기아자동차가 종합 1위, 현대차의 고급브랜드 제네시스가 2위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의 두 브랜드가 나란히 1, 2위를 석권한 것이다. 지난해 조사에서 기아차에 밀려 2위로 떨어진 포르쉐는 올해 처음 데뷔한 제네시스에도 밀려 3위로 떨어졌다. 포르쉐는 같은 조사에서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7번이나 1위를 한 전통의 강자다. 나머지 3번은 일본의 렉서스였다.


그룹 관계자는 “결과를 접하고 너무 기뻤다. 우리가 국위 선양을 한 기분”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과거의 설움을 털어낸 것 같다”고 말했다. 엘란트라와 포르쉐가 경쟁한 26년 전 광고도 온라인에서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기자 제니퍼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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