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전 한나라당(국민의 힘 전신)의원의 정계 복귀설이 나오고 있다.

과거 홍 전 의원 자신이 당선되었던 과거 18대 총선 출마에 대한 소회를 기록한 블로그 글을 업로드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 홍정욱 블로그에 정치 재개 암시 글 화제

홍 전 의원은 7일 자신의 블로그에 “실패로 인한 아픔은 시간과 함께 흐려지지만, 포기로 인한 후회는 날이 갈수록 선명해진다”는 글을 서두로 자신의 생각을 적다가 마지막에 “실패의 공포보다 가지 않은 길에 대한 후회가 더 두려운 것이기에, 낙선이 두려워 출마를 접지 않았다”며 “실패의 공포를 모르고 행하는 무모함과 알면서 행하는 용감함, 도전의 무게가 다르다”고 밝혔다.

앞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지난달 정치지표조사에서 범보수진영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홍정욱 전 의원이 차기 적합도 4%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홍 전 의원의 대선 여론조사 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홍 전 의원은 지난해 5월 자신이 보유한 헤럴드 지분 47.8%를 매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계복귀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지난해 9월 큰 딸의 마약 밀반입 사건이 불거지면서 사과한 후 공개 활동을 자제해왔다. 그러다 지난 16일부터 에세이를 게재하고 있다.

한편, 지난 1994년 설립돼 방송법에 근거하는 지상파 TV, 라디오 방송, 광고 사업을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KNN은 지분 50%를 가진 부산글로벌빌리지의 홍성아 공동 대표가 홍정욱 전 의원의 누나로 알려지면서 ‘홍정욱 테마주’로 불리고 있다.

누리꾼들은 “홍정욱이 딱이였는데...딸 사건만 아니였으면 서울시장 노려볼만 했을텐데...아쉽다(oih***)”,“홍정욱 대통령 기다립니다(nyu***)”,“응원합니다(erg***)”등의 댓글이 올라왔고 많은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