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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부작용 없는 코로나 치료제 ‘호이스타정’ 출시 앞둬
  • 기사등록 2020-12-21 14:05:41
  • 수정 2020-12-22 0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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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 국내 제약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3종 개발에 나서고 있는 대웅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호이스타정(카모스타트)’의 임상 2상 ‘톱라인’결과를 이달 중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대웅제약, 부작용 없는 코로나 치료제 `호이스타정` 출시 앞둬


대웅제약에서 개발중에 있는 호이스타정은 국내에서 먹는 알약 형태인 경구제로 개발되는 코로나19 치료제로는 임상 단계가 가장 앞서 있으며, 내년 1월에 코로나19 치료제로 출시하겠다는 목표다.


호이스타정은 만성 췌장염 등에 쓰이는 전문의약품으로 2012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를 받은 터라 안전성 문제에서 자유로운 편이다.

대웅제약 측은 호이스타정에 대한 수요에 관해서는 이미 상당량의 재고를 확보하고 있으므로 필요한 경우 얼마든 추가 생산할 수 있으므로 공급에는 차질이 없다고 전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7월 경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2상 시험을 승인받았으며, 최근 식약처로부터 임상 2상을 2/3상으로 변경하도록 승인받았다. 임상 3상에서는 1천 명을 대상으로 명확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호이스타’는 카모스타트가 주성분인 의약품으로, 사람 몸 안에 들어온 바이러스가 세포 내로 들어와 증식하는 첫 번째 과정인 세포 내 진입 억제를 통해 바이러스의 증식이나 염증 진행을 억제하는 기전이 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사람의 폐세포에서 카모스타트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억제 효능을 평가한 결과, 대조군으로 사용된 렘데시비르보다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확인했다.


대웅제약 전승호 사장은 “호이스타정은 이미 국내에서 10년 가까이 써온 안전한 의약품으로 지금껏 임상에서도 별다른 부작용이 없었다”며 “코로나19 경증 환자에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경구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병상 부족으로 자가치료가 필요할 경우 복용이 편하다는 점에서 가장 주목받는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증, 중증 환자는 물론 감염 위험이 높은 밀접접촉자들에게도 예방 차원으로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대웅제약은 ‘호이스타정’ 이외에도 대웅의 자회사인 대웅테라퓨틱스와 협업해 기존 구충제 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 경구제의 단점을 극복하는 새로운 제형으로 ‘니클로사마이드 주사제’를 개발 중에 있으며 ‘줄기세포 치료제(DWP710)’를 연구하고 있다. 니클로사마이드 주사제의 경우 국내는 물론 인도, 호주, 필리핀에서 임상1상이 진행중이고, 코로나19 호흡기 증상치료제인 ‘‘줄기세포 치료제(DWP710)’는 인도네시아에서 임상1상이 진행중이며, 내년 중 한국에서 2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웅제약은 18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가 코로나19 치료제 생산장비 구축지원 대상 과제로 예비선정됐으며, 선정이 완료되면 대웅제약은 2021년 12월까지 ‘DWRX2003’ 임상시료 및 공급용 대량생산화를 진행한다. 보건복지부로부터는 생산시설 비용 약 38억원 중 최대 19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전 사장은 “이번 치료제 생산장비 구축지원 과제 선정을 계기로 국내 및 해외에서 진행중인 임상시험 마무리와 동시에 치료제 공급을 원활하게 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정적인 치료제 공급을 통해 장기화된 코로나19 팬더믹을 종식시키기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코로나 근절을 위해선 백신이 최선인데 백신확보가 여의치 않자, 얼마전 셀트리온 치료제 언급하더니 오늘은 대웅제약 차료재 언급한다. 백신을 확보하고 치료제는 보완책으로 써야 빠른 종식이 될텐데... (cyn***)”, “대웅제약 최고다. 역시 오래된 역사만큼 이름값 하네요 기대된다(kjv***)” 등의 댓글이 올라왔고 네티즌들의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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