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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도 몸값 높은 AI 개발자로...국내 최초 '휴먼 캐피털'
  • 기사등록 2020-12-26 23: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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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을 배우지 않은 '문과' 출신도 AI 개발자가 될 수 있을까.



▲ 프로그래밍을 배우지 않은 `문과` 출신도 AI 개발자가 될 수 있을까.


코드스테이츠는 지난 달 고용노동부와 함께하는 인공지능(AI) 엔지니어 양성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실무 위주의 집중 교육으로 수료 후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는 코드스테이츠는 한국 최초 프로그래밍 부트 캠프를 만든 코드스테이츠 김인기 대표가 운영하고 있다.


부트캠프란 '신병훈련소'라는 뜻으로, 강도 높은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주는 미래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을 위한 훈련소를 말한다.


코드스테이츠는 IT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하거나 전환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채용까지 연계해 주는 스타트업으로 기존 강의 위주의 일방적인 주입식 프로그램과는 달리 체계적인 커리큘럼에 따라 학습하고, 어떤 새로운 기술이나 문제들이 나와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자기주도적 학습을 실행하여 소프트 엔지니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다양한 기업들과 채용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코스 수료 이후 수강생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수강생에게 연간 1000만원 넘는 수강료와 월 100만원 생활비를 우선 지원해 강의비 부담을 줄였다. 졸업 후 연봉 3000만원 이상 직장에 취업하면 그간 밀린 수강료와 생활비를 1~2년에 걸쳐 나눠 갚으면 된다. IT 기업 150여개사와 제휴를 맺은 덕분에 취업률도 높다. 수강생 취업률은 95%, 평균 연봉은 3300만원에 달한다.


소득공유모델 '위-윈(We-Win)' 프로그램을 통해서 누구나 경제적, 사회적 배경에 상관없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김인기 코드스테이츠 대표는 "의지와 열정만 있다면 수강료 부담 없이 커리어 전환에 도전할 수 있고 차세대 소프트웨어 전문가로도 발돋움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코드스테이츠의 고용노동부와 함께하는 인공지능(AI) 엔지니어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IT개발자로 직업을 바꾸려는 도전자 중 컴퓨터공학 비전공자 비율은 86%에 달하며 수료한 이들의 95%가 유수의 IT기업에 취업했다.


현재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AI 인재가 부족한 상황으로 한국경제연구원이 실시한 'AI 인재현황 및 육성방안 전문가 의견 조사(2019.12)' 결과, 우리나라 인재 경쟁력은 한·중·일 3국 중에서 가장 낮았다. 산·학·연 전문가들은 AI 인력 확보에 가장 큰 애로 요인으로 '실무형 기술인력 부족'(36.7%)을 지적했다. 이는 인재양성을 위한 실무 프로젝트 기반 교육훈련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가장 필요한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코드스테이츠는 현재 160여 개 IT기업과 채용 연계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여기에는 펫프렌즈, 호갱노노, 클래스101, 아이디어스, 비프로컴퍼니, 눔, 프립, 산타토익, 다노, 숨고, 젤라또랩, 트레바리, 럭스로보 등 유망한 스타트업들이 많다.


김 대표는 "올 하반기까지 진행중인 수강생을 포함해 1000명 이상의 수강생이 교육에 참여했고 현재까지 배출한 졸업생은 600명에 달한다"고 했다. 누적 취업률은 95%, 교육을 이수한 졸업생은 종료 후 평균 5주 이내에 취업에 성공했고 이 가운데 정규직 비중은 96%라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코드스테이츠에 따르면 졸업생들은 네이버, 카카오, 당근마켓, 우아한형제들, 왓챠 등에 취업했고, 취업 연계 파트너사에 채용된 졸업생들의 90일 이내 퇴사율은 현재까지 전무하다. 파트너사에서 코드스테이츠 출신을 다시 채용하는 비율도 50%가 넘는다.


김 대표는 "대부분의 기존 교육은 수강생들이 취업에 성공하는 것과 무관하게 수강료를 먼저 지불해야 한다. 코드스테이츠는 배움을 시작할 때 비용 지불에 대한 고민 없이 취업까지 전 과정에 필요한 것을 지원 받을 수 있고, 일정 소득 수준 이상으로 취업에 성공한 이후 소득을 공유하도록 했다"며 "수강생과 코드스테이츠가 성공을 위해 함께 가는 구조이기 때문에 수강생의 성공에 더욱 최선을 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 코드스테이츠 프로그램 지원 인원은 5000명을 넘는다.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김 대표는 "개발자 교육과 취업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고, 시니어도 경력을 관리해 취업과 이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코드스테이츠 과정을 수료한 김 씨는 "코드스테이츠를 통해 좋은 개발자분들을 만나고, 최종적으로 함께 일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좋았다"면서"문제에 직면 했을때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 같아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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