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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년 스마트폰 생산 전략 뭐길래
  • 기사등록 2020-12-27 01:03:52
  • 수정 2020-12-27 0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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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내년에 3억대 수준의 스마트폰을 생산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삼성전자, 내년 스마트폰 생산 전략 뭐길래...영업이익 10조원 증가 예상


최근 삼성전자는 내년 스마트폰 출하량 상승과 연말 배당금 확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내년 반도체 업황 실적 호조 등에 따라 주가가 우상향하고 있다. 특히 11조원이 넘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상속세가 확정됨에 따라 관련 재원은 배당금을 통해 마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연말 배당금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정보업체 FN가이드는 삼성전자의 내년 예상 영업이익은 46조5607억원, 2022년은 57조8727억원으로 연간 10조원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D램 가격 상승폭은 1분기 5%, 2분기 9%, 3분기 12%, 4분기 7%로 예상된다"면서"내년 반도체 사업부 영업이익은 29조4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3.2% 급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내년 삼성전자는 3억5000만대 핸드셋 생산, 3억대 스마트폰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15일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은 홈페이지를 통해 2021년의 스마트폰 전략을 기고했다. 이는 카메라 기능 혁신, S펜 적용 제품 확대, 폴더블 제품군 다양화, UWB등 사물간 연결기능 강화로 요약된다.


신영증권 문지혜 연구원은 "2021년 플래그십 라인업에 더블 스마트폰이 전면 부각될 예정"이며 "최대 700만대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웨이 제재로 인한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생산량 증대와 경쟁 확대에는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조기 출시와 물량 확대로 시장 선점을 꾀할 예정"이라며 "수익성은 중저가 라인업 확대와 부품 표준화, 제조자개발생산(ODM), 제조사합작개발생산(JDM) 운영 전략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폴더블 제품군의 다양화는 평균판매가격의 상승을, S펜 적용 제품 확대는 고객들의 선택지를 넓히며 출하량 증대를 꾀하는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내년 삼성전자는 최대 700만대 수준, 3개 모델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중저가 라인업 확대로 실속도 챙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에는 샤오미, OPPO, Vivo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뿐만 아니라 애플 또한 공격적인 생산계획을 내어놓고 있다. 이에 상반기 플래그십 라인업인 갤럭시 S21 제품을 기존 출시일보다 약 1개월 정도 빠른 1월 말에 출시하며, 전년 대비 약 20% 늘어난 4000만대 수준으로 생산량을 증대시켜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뿐 아니라 비메모리 사업에서도 점유율 확대를 통한 실적 강화가 예상되며 무엇보다 내년에는 시스템 LSI와 파운드리의 동시 수혜가 기대된다.


26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5.28% 오른 7만7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장중 7만88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연말 배당 기대감에 기관투자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최근 이틀간 기관은 4219억원, 외국인은 428억원을 순매수했다.


강현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삼성전자가 2018~2020년 3년간 발생한 잉여현금흐름(기업이 번 돈 가운데 세금과 비용, 설비투자액 등을 빼고 남은 현금)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겠다고 한 마지막 배당으로 환원액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삼성전자 최대주주인 이재용 부회장의 상속세 납부에 추가적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배당액이 작년보다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연말 배당액이 주당 1100원쯤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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