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 보호’ 소식에 “승인 떨어지나”
  • 기사등록 2020-12-28 01:01:43
  • 수정 2020-12-28 01:03:24
기사수정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효능을 최대한 달성할 수 있는 성공공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 보호‘ 소식에 “승인 떨어지나”


27일 AFP통신에 따르면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는 선데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사 백신이 코로나19 중증화에 대해 “100% 보호” 효과를 발휘한다고 밝혔다.


소리오 CEO는 “임상시험 결과 2회 주사로 다른 경쟁사와 비슷한 수준의 백신 효능을 보여줬다”며 “이 자료는 향후 어느 시점에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백신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한 제약사 가운데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은 효능 95%, 모더나의 백신은 효능 94.5%로 알려졌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임상 3상 시험 중간 분석 결과 투약 용량에 따라 면역 효과가 다르게 나타났다. 전체 용량의 백신을 두 차례에 걸쳐 투여했을 때의 예방률은 62.1%에 그쳤으나 첫 번째에는 절반 용량을, 두 번째에는 전체 용량을 투여했을 때는 예방률이 90.0%로 올라갔다.


평균 예방률은 70.4%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백신(95%)과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94.5%)보다 면역 효과가 떨어진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지난달 임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을 때 투약 용량에 따라 다른 효능 편차에 비난이 일었고 주가는 3.8% 하락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시험을 수정, 재개해 투약량을 달리하며 최대 효능치를 찾는 시험을 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일간 텔레그래프 보도에 의하면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는 지난 21일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에 양사가 만든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으며 이르면 27일 해당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 여부를 발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mRNA기술을 이용한 화이자나 모더나의 백신과 달리, 약한 버전의 침팬지 바이러스에 mRNA 코드를 삽입해 항체가 형성되게끔 돕는 역할을 한다. 또한 다른 백신과 비교해봤을 때 가격이 저렴하고 일반 냉장고에 보관이 가능해 운반 과정이 까다롭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연말까지 전세계적으로 백신 2억회분을 생산할 수 있으며, 내년 3월 말까지는 7억회분 이상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등장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새로운 버전의 백신을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인도는 27일 인도중앙의약품표준관리국(CDSCO)의 전문가위원회 회의를 열어 “백신의 안전성 관련 데이터를 철저히 검토할 것"이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 받고 배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늘 기준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천18만7천850명으로 전날보다 1만8천732명 증가했으며 코로나19 감염 누적 확진자 세계 순위는 미국(1천943만명, 월드오미터 기준)에 이어 2위이다.

<저작권자 (c) KN NEWS,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knnws.com/news/view.php?idx=1116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 이수민 기자 이수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진실된 정보, 내일의 예측, 세상의 방향을 제시하는 언론 KN NEWS

    Knowledge-Network NEWS 를 의미하는 KN NEWS에는 특별한 정보가 존재합니다.
    시중의 뉴스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이나 언론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기사를 제공합니다.
    정치, 경제와 사회 그리고 '기업과 산업'을 심도깊게 취재하면서 특별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세상의 현재를 알려주고 내일을 예측할 수 있게 만드는 정보의 요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실시간으로 함께 하는 신문 KN NEWS가 있습니다.
    KN NEWS는 기사의 수준으로 신문사 소개를 대신하겠습니다.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