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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1846억원 '방공 C2A 체계' 2차 양산계약
  • 기사등록 2020-12-28 14:09:40
  • 수정 2020-12-29 10: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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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은 지난 24일 방위사업청과 1846억원 규모의 '방공 C2A 체계' 2차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 (자료제공=한화시스템) 방공 지휘 통제 경보 체계 개념도


방공 C2A(Command Control and Alert) 체계는 군단·사단 지역의 방공 무기체계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적의 공중 위협에 대한 경보 전파·사격 통제·항적 정보 유통 등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자동화한 방공 지휘 통제 경보 체계로 앞서 2017년 연구 개발(R&D)을 완료하고 초도 양산을 통해 전력화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우리 육군의 방공 C2A 체계 전력화를 위한 2차 양산 사업 건으로 한화시스템은 초도 양산과 동일하게 방공 무기 체계를 지휘, 통제하는 대대·중대 통제기와 탐지 및 타격 체계에 배치되는 내장형·휴대형 반통제기 등을 납품한다.


양산계약이란 상업적 판매 목적으로 대량 생산하는 계약을 의미한다.


한화시스템은 "방공 C2A 체계 전력화가 마무리되면, 기존에 무전기를 이용해 음성으로 정보를 전파하던 방식은 디지털화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방공 무기 체계에 전송하는 시스템으로 바뀌게 된다"면서 "이를 통해 전장 상황이 시각화돼 더욱 정확한 파악이 가능해질 뿐 아니라, 작전 반응 시간 또한 약 3분에서 30초로 단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적의 방공 무기 체계인 방공 C2A 체계에 표적을 할당하고 사격을 통제함으로써 대공 방어 능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된 방공 C2A 체계는 해외 군사 강국들이 운용 중인 다른 방공 지휘 통제 경보 체계들과 견주어도 손색 없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는 게 한화시스템 측의 설명이다. 한화시스템은 방공 C2A 체계 2차 양산 사업을 수출의 기반으로 삼고, 해당 체계에 관심이 많은 중동 국가 등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 이사는 "한화시스템은 최고 품질로 생산한 방공 C2A 체계를 적기에 납품해 우리나라의 국방력 강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 "우리 군이 미래 네트워크 중심전(NCW)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군의) 초연결·초지능 네트워크 구축에 (한화시스템이)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독보적 기술력에 기반한 잇따른 수주계약으로 이달만 주가가 27% 급등하는 등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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