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최초 승인...‘새 변이에도 효과적’
  • 기사등록 2020-12-30 23:29:46
  • 수정 2020-12-31 00:44:00
기사수정

영국 정부가 자국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


▲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최초 승인...‘새 변이에도 효과적’


로이터 통신과 BBC방송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각) 영국 보건부가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권고를 받아들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사용 승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이번 승인에 따라 내년 1월 4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에 들어갈 예정이다.


맷 행콕 보건장관은 “환상적인 뉴스”라면서 이같은 일정을 확정했다. 특히 지난 9월 출현한 변이 바이러스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에서 백신이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행콕 장관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새 변이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화이자, 모더나 백신보다 보관이 용이하고 가격이 저렴한 백신을 개발해 주목 받았으나 3상 임상시험에서 복용량에 따라 효능이 크게 다르다는 결과를 발표하면서 데이터 신뢰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한 7월과 9월 임상시험 참가자에게 이상 증상이 나타나 시험을 중단하고도 즉각 미국 규제당국에 보고 하지 않아 불신을 키웠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바이러스 매개체 백신으로, 약한 버전의 감기 바이러스(아데노바이러스)에 비활성화한 코로나바이러스를 집어넣은 뒤 인체에 투입해 면역반응을 끌어내는 원리다. 다만 바이러스를 변형해 인체에서는 발달할 수 없도록 만들어졌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다른 주요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언제 승인할지는 미지수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이날 아스트라제네카가 아직 EU에 긴급 사용 승인 신청을 하지 않아 내년 1월 승인이 불가능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 정부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00만회분 구매 계약을 맺었으며 내년 2월 도입할 계획이다. 하지만 주요국 승인이 늦어지면 한국 정부의 백신 도입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누리꾼들은 “이왕 맞아야 한다면 전통적인 방식으로 제작된 백신이자 신뢰할 수 있는 옥스포드 연구진이 개발한 아스트라제네카백신으로 맞는 걸 선택하고 싶다(wb***)”,“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기존방식의 백신이기 때문에 안정성과 접종편의성이 가장 뛰어난게 사실이고 예방효과는 그 어떤 백신도 아직 정확히 검증된 바가 없다(lb***)”등의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저작권자 (c) KN NEWS,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knnws.com/news/view.php?idx=1119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 최안나 기자 최안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진실된 정보, 내일의 예측, 세상의 방향을 제시하는 언론 KN NEWS

    Knowledge-Network NEWS 를 의미하는 KN NEWS에는 특별한 정보가 존재합니다.
    시중의 뉴스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이나 언론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기사를 제공합니다.
    정치, 경제와 사회 그리고 '기업과 산업'을 심도깊게 취재하면서 특별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세상의 현재를 알려주고 내일을 예측할 수 있게 만드는 정보의 요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실시간으로 함께 하는 신문 KN NEWS가 있습니다.
    KN NEWS는 기사의 수준으로 신문사 소개를 대신하겠습니다.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