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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인남녀 절반 이상 “나는 캥거루족”
  • 기사등록 2021-02-10 00: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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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인남녀 절반 이상이 자신을 캥거루족이라고 여기고 있었다. 성인남녀가 캥거루족을 가르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경제적 독립여부’였다.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성인남녀 2,566명을 대상으로 ‘캥거루족’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 (자료제공=잡코리아X알바몬)


잡코리아는 먼저 성인남녀들이 ‘캥거루족을 가르는 기준’은 무엇인지를 물었다. 그 결과 △경제적 독립여부가 69.6%의 압도적인 비중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정서적인 독립(14.3%)이나 △주거적인 독립(14.1%)은 상대적으로 중요치 않았다.

 

이러한 기준 속에 성인남녀 절반 이상이 자신을 캥거루족(55.8%)이라 여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스로 캥거루족이라 여기는 비중은 ▲대학생 그룹에서 59.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취준생 57.8%, ▲알바생 55.3%의 순으로 높았다. 이미 취업에 성공한 ▲직장인 그룹에서조차 45.7%, 2명중 1명꼴로 캥거루족이라는 응답이 적지 않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58.9%로 가장 높았으며 ▲30대도 51.3%로 높았다. ▲40대 이상에서는 34.5%로 응답됐다.


그렇다면 성인남녀들은 부모님으로부터 얼마나 독립을 이루며 살고 있을까?


먼저 경제적인 독립을 이룬 성인은 많지 않았다. 잡코리아-알바몬 설문에 참여한 성인남녀 중 무려 76.2%가 ‘일정 부분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고 있다’고 답한 것. 이같은 응답은 ▲대학생에게서 93.1%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알바생 79.9%, ▲취준생 73.1%의 순으로 높았다. ▲직장인에게서도 47.7%에 달했다.

 

성인남녀가 부모님으로부터 받고 있는 경제적 지원을 살펴보면 ‘부모님 소유지에 거주하며 주거, 생계비 절감에 따른 금전적 혜택’이 56.4%로 가장 많았다. ‘정기적으로 용돈, 생활비를 지원받는다’는 응답이 36.1%로 2위를 차지한 가운데 ‘비정기적으로 생활비, 용돈을 지원받는다’는 응답도 35.4% 높았다. 이밖에 ‘학자금/어학연수/학원비 등 학비 지원(30.7%)’, ‘매매, 전월세 등 집 계약 당시 자금 지원(14.5%)’, ‘차량 구입, 이사 등 갑작스런 목돈 마련에 도움(6.8%)’, ‘결혼자금(2.6%)’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성인남녀가 최근 1년간 부모님께 경제적으로 지원받은 금액은 평균 754만원에 달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부모님께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고 있다고 답한 1,955명에게 최근 1년간 지원받은 금액을 주관식으로 기재하게 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전체 응답군 중 부모님께 지원받은 금액이 가장 높았던 그룹은 ▲기혼자로 총 1,914만원에 달했다. ▲비혼 그룹의 692만원보다 2.8배나 높은 금액이었다. 직업별로는 ▲직장인이 1,435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학생 803만원, ▲알바생 674만원, ▲취준생 511만원 순이었다.


한편 정서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독립하지 못한 성인이 적지 않았다. 잡코리아-알바몬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5.9%가 ‘취업, 진로, 결혼 등 중요한 사안에 대해 심적으로 의지하고 도움을 받는 등 정서적으로 독립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정서적 독립을 이뤘다’는 응답은 44.1%로 나타났는데, 직장인 그룹에서 60.4%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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