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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아해운 상장폐지 우려에 투자자들 걱정
  • 기사등록 2021-02-14 01:04:08
  • 수정 2021-02-14 01: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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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아해운이 지난 10일 지난해 사업연도 결산 자본이 잠식했다며 설 연휴 전 악재를 밝히는 올빼미 공시로 투자자들이 상장폐지로 이어질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현재 흥아해운은 주식 거래정지 상태이다.


▲ 흥아해운 상장폐지 우려에 투자자들 걱정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장 마감 후 흥아해운은 2020년 12월말 현재 자본금 전액 잠식 사실을 공시했다.


흥아해운은 2019년 감사보고서 의견거절을 받아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했으나 채권단은 인수자로 나선 장금상선과 논의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 올해 3월 31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 거래소는 흥아해운에 대해 오는 3월 31일까지 상장 폐지 해소사실을 입증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상장 규정 48조에 따라 상장 폐지 기준에 해당할 수 있다고 공시했다.


흥아해운의 지난해 매출액은 889억3883만원으로 전년대비 12.9% 줄었다. 자본은 마이너스 124억원을 기록해 자본총계를 자본금으로 나눈 비율은 마이너스 21.3%를기록했다.


한편, 1961년 12월 설립되어 1976년 6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흥아해운은 한때 일본, 중국, 동남아에서 70여개의 대리점을 운영하며 ‘아시아 해운의 숨은 강자’로 불렸었다. 2015년까지만 해도 연결기준 매출 8451억원, 영업이익 212억원을 기록하는 등 탄탄한 기업이었지만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선박 17척을 인수하는 등 과도한 몸집 불리기에 나서면서 재무구조가 나빠졌다. 해운 시황도 부진을 겪으면서 2017년부터 매년 100억원이 이상의 영업적자를 기록, 지난해 3월 결국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흥아해운에 투자한 누리꾼들은 “이미 작정하고 상장폐지 계획대로 진행중이다. 욕나온다(fwg***)”,“4월 상폐 예정이다(he**)”,“올해 4월까지 개선 기간을 부여 받았으니 희망을 걸어보자(wr***)”,“한국을 대표하는 해운기업 웃기다. 이따위 기업은 없어지는게 좋다. 주주피만 빨아대는 흡혈귀 같은 놈들(ge***)”이라며 울분을 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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