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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해저케이블 생산 위한 신공장 설립
  • 기사등록 2021-02-26 14:03:41
  • 수정 2021-02-26 14: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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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해상풍력 분야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대한전선은 25일 해저케이블 사업 확대를 위해 신공장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규모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임해 공장을 연내 착공하고 2022년에 생산을 본격화해 해상풍력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 (사진) 서남해 해상풍력 1단계 실증사업(2018년)에 대한전선의 케이블이 시공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한전선은 1월 기술, 생산, 영업, 시공 등 전 분야의 내부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 TFT를 조직하고 공장 후보지 및 투자 규모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에 돌입했다. 개발 예정인 대단위 해상풍력단지 및 당진공장과의 접근성 등을 고려해 상반기 중 공장 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우선 내부전력망 설비 구축에 집중한다. 내부전력망은 풍력 터빈과 터빈, 터빈과 해상변전소를 연결하는 케이블로 해상변전소와 육상변전소를 연결하는 외부전력망에 비해 시설 투자비와 진입장벽이 낮은 것이 장점이다. 해상풍력 단지가 대형화될수록 내부전력망의 사용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해상풍력 확대 추세에 따라 사업성이 지속해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해저케이블은 대륙과 대륙, 육지와 섬 등 떨어진 두 지점 사이에 전력과 통신을 공급하기 위해 바닷속에 설치하는 케이블로 특수장비 및 설비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야 하고 초고압 안정성 등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해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로 평가된다. 세계적으로 해저케이블 관련 기술을 보유한 곳은 대한전선과 LS전선 등 국내 업체와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 등지의 일부 해외 업체에 그친다.


실제로 전 세계 해저케이블 시장규모는 2020년 약 23억달러에서 2025년 약 45억달러로 두 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 중 내부전력망은 약 40%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대한전선은 2020년부터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 왔다. 한국풍력산업협회의 운영사 자격을 확보하는 한편 대단위 해상풍력 개발 사업이 예정된 전라남도 등의 지방 자치단체와 투자 협약을 체결해 시장 대응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수상태양광 관련 70kV 신송전 전력케이블 시스템 국책 과제를 맡으며 기술 경쟁력 강화의 기회도 확보했다.


대한전선은 세계적으로 친환경 흐름이 거세지면서 국내외 에너지 관련 투자 및 정책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으로 꼽히며, 특히 업계에서는 대한전선이 주력 신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해저케이블에 주목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서남해 해상풍력 사업의 R&D사업(2017년)과 1단계 실증사업(2018년)에 해저케이블을 성공적으로 납품한 기술력과 경험을 토대로 2022년 이후 착공 예정인 서남해, 신안 등 대형 해상풍력 개발 사업 수주에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린뉴딜 및 재생에너지 3020의 주축인 해상풍력 분야의 경쟁력 확보가 2021년의 최우선 과제라며 투자를 확대하고 내외부 전문 조직의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 관련 글로벌 스탠다드에 빠르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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