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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로 난리 난 ‘더현대서울’에는 코로나 빗겨가나
  • 기사등록 2021-02-27 10:46:20
  • 수정 2021-02-27 10: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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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서울이 프리 오픈한 지난 24일 방문자 수는 약 7만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정식 개장을 한 날에는 입구대에 위치한 열 탐지기에 오후 시간 기준으로만 7000명 이상의 숫자가 찍히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에도 불구,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 (사진제공=더현대서울)


서울 최대 규모 백화점인 더현대서울의 사전 오픈 첫날인 24일에는 20억4000만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이는 목표치였던 15억7000만원보다 30%이상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의 개점 첫날인 17억1300만원보다도 19% 많은 기록을 세웠다.


더현대서울은 기존 백화점 인테리어와 공간에서 탈피해 천장에 햇빛이 들어오도록 유리창문을 설치하는 등 콘셉을 ‘리테일 테라피’로 정해 소비자들이 마음껏 쉬다 놀다 갈 수 있는 ‘힐링’에 초첨을 맞췄다. 축구장 13배에 달하는 전체 영업 면적(8만9100㎡)의 51%만 매장으로 전체 영업면적의 49%가 휴식 공간으로 모두 자연친화적으로 꾸몄다. 백화점 전 층에 포진된 실내 조경 공간을 꾸미는 식물은 모두 생화로 현대백화점의 일반적인 점포에 비해 식물 관리 비용이 2~3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 1층 가장 큰 공간을 차지한 것도 명품·화장품 매장이 아닌 문화공간으로 180평 규모인 아트워크 ‘스튜디오 스와인’은 사면을 거울로 만들고 곳곳에 비눗방울을 떨어뜨리는 기둥을 세워놨다.


6층에는 350평 규모의 복합문화시설 알트원(ALT.1)을 전문 전시관 수준으로 설계했다. 미술품의 상태를 보존하기 위해 고가의 항온항습 장치를 설치했다. 오픈 기념으로 열리는 앤디 워홀의 대규모 회고전 ‘앤디 워홀: 비기닝 서울’에서는 153점을 공개한다.


국내 최대 규모 수준인 지하 식품관은 1만4820㎡ 규모에 90여개의 식음료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이는 기존 국내 최대 규모 식품관이던 현대백화점 판교점(1만3860㎡)을 뛰어넘은 수준이다.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을 표방한 푸드 트럭용 매장 8곳, 133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밥굽남’이 참여한 샤브샤브 매장 ‘강호연파’ 도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블루보틀은 국내에서 백화점 최초로 이곳에 입점 매장을 냈으며 SPC그룹이 운영하는 캘리포니아 명물 에그 샌드위치 브랜드인 '에그슬럿'은 1호점 코엑스에 이어 2호점을 여의도에 냈다. 또한 요즘 가장 인기 있는 '몽탄, 뜨락, 금돼지식당' 등 3개의 고깃집 브랜드가 협업해 바비큐 전문점 '수티'를 열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으며 더플라자호텔의 정통 중식 레스토랑 '도원'은 세컨 브랜드 '도원스타일'을 선보였다. 미쉐린 스타 셰프 어윤권의 이탈리아 컨템포러리 레스토랑은 6층 꼭대기에 '리스토란테 에오'를 열었다.현대백화점그룹이 운영하는 이탈리안 다이닝 '이털리'와 SM엔터테인먼트의 프라이빗 레스토랑 SMT하우스의 'SMT라운지'는 각각 지중해와 홍콩식 멕시칸 요리의 이국적인 맛을 선보인다


IWC, 예거 르쿨트르 등 명품 수입시계 매장 11개 곳이 1층에, 지하 1층에는 현대백화점의 강남에만 있는 와인 전문매장 ‘와인웍스’ 3호점을 입점해 비즈니스 허브인 여의도 직장인을 주요 타깃으로 잡았다.


현대백화점은 개장 후 1년간 6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여의도 지역 카페에서는 더현대서울 프리오픈 첫 날부터 정식 오픈날까지 연일 방문 인증사진을 찍어 올리며 맛집 등 방문 팁을 공유하고 있으며, 소위 ‘인싸’로 불리우는 사람들도 인스타그램(SNS) 등을 통해 더현대서울 방문 인증샷을 올리며 맛집 쇼핑정보 등 위치나 식당 대기 팁 등을 공유하는 등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백화점 3층인 12m 높이의 인공 폭포 ‘워터폴 가든’도 사진 명소가 되었고 사운드 포레스트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맞은편 난간에도 전경을 사진으로 남기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누리꾼들은 “여기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비켜가나(en***)“,“5명 이상 모이지 말라더니 참....한심스런 정부다(wb***)“,“백화점같이 고급스럽지 못한 조선소 외관 덕분에 백화점같지 않는 백화점인듯(gw***)“,“반정부 성향의 집회나 교회만 모이면 때리고, 그런거 없는 상업시설은 OK인가 (gq***)“ 등의 댓글들이 올라왔고 많은 네티즌들이 공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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