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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업황 회복에 투자자들 팬오션에 주목해
  • 기사등록 2021-03-01 01:23:15
  • 수정 2021-03-01 01: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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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과 함께 벌크선 운임이 꾸준히 오르면서 팬오션이 수혜을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원자재 수요가 증가하면서 원자재를 실어 나르는 벌크선 운임지수도 오를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 해운 업황 회복에 투자자들 팬오션에 주목해


벌크선은 포장하지 않은 화물을 그대로 적재할 수 있는 화물전용선을 말하며, 석탄전용선, 광석전용선, 시멘트전용선, 곡물전용선 등이 있다.


한화증권에 따르면 “최근 니켈, 주석뿐 아니라 대두와 설탕도 신고가를 기록했으며, 운임이 오르면서 올해 본격적인 해운 업황 회복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하나금융투자도 “건화물선 시장의 수급 개선과 장기화물운송계약(CVC)용 선박 투입으로 인한 수혜와 함께 10년만에 재개된 현금배당이 주주친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팬오션은 255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13.3% 늘어난 수준으로 매출액도 10.8% 증가한 2조766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팬오션의 벌크선 운임지수인 BDI는 최근 평균 1500을 웃돌고 있으며 이는 2010년 이후 1분기 운임 최고치에 해당한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말 한파로 북중국 항만 결빙에 따른 선복 공백 및 최근 견조한 남미 곡물 수요와 춘제 이후 철광석 수요 회복 기대감 등이 시황 강세의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팬오션은 앞으로 12척의 선박을 추가로 들여올 예정으로 2021년 벙커와 탱커선이 인도 예정이며 2024년 LNG선이 추가로 인도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24일까지 팬오션 주가는 15.4% 올랐다.


지난 17일 팬오션은 하림그룹의 팬오션 인수 후 최초로 보통주 1주당 5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배당으로 팬오션의 최대지주인 하림지주는 146억원을 배당받게 됐다. 하림지주는 팬오션의 지분 54.7%를 보유하고 있으며 2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도 17억원을 배당받았다. 팬오션은 배당으로 인해 이익잉여금 규모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게 됐다.


이익잉여금 비율은 기업의 성숙도를 측정하는 지표로 이익잉여금 비율이 높아지면 잉여 현금보유가 높아져 투자기회가 적다는 의미로 해석돼 주주의 배당압력에 직면하게 된다. 기업이 과도한 수준의 이익잉여금을 보유할 경우 경영자는 수익성이 높지 않은 과잉투자를 할 유인을 갖게되며, 과잉투자는 기업가치를 훼손하게 되고, 이를 예방하려면 이익잉여금 등 잉여현금을 줄여야 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해운선사 팬오션은 주력사업인 건화물 해상운송 서비스를 바탕으로 연간 약1억톤 이상의 화물을 운송하며 벌크선, 탱커, LNG선 컨테이너선 등 전 분야에 걸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선사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싱가포르 및 국내 증권시장에 동시 상장되어 있으며, 2012년에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조사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1위’로 3년 연속 선정되면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글로벌 해운선사로 인정하고 있다.


팬오션은 기존 해운영업에서 축적해 온 사업 역량을 극대화하는 한편, 곡물유통사업 등 연관산업 진출을 통해 종합 해운물류기업으로 도약하여 글로벌 Top 해운선사로 도약하는 꿈을 실현하고 있으며 주요 매출처는 VALE, 포스코, FIBRIA CELULOSE S.A.,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현대제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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