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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에스티지, 美트라이엄프와 800억원 규모 공급 계약 체결
  • 기사등록 2021-03-03 09: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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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정밀구조물 제작업체 아스트의 자회사 에이에스티지(ASTG)가 미국 트라이엄프와 약 8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회사 전체 매출액의 430%에 달하는 수준이다.



▲ 에이에스티지(ASTG) CI


이번 계약은 미국 보잉이 2018년 선정된 미공군 차기 고등훈련기 사업 관련 수주다.

보잉으로부터 차기 고등훈련기인 T-7A 레드호크의 동체 제작을 트라이엄프가 직접 수주하고 에이에스티지와 동체 부품에 대한 350대 단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1년부터 2032년까지다.


T-7A 레드호크는 세계 최대 항공업체인 보잉이 개발한 미국 공군의 차기 훈련기로 현재 노후화된 훈련기 T-38을 대체할 예정이며 미국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훈련기·경공격기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에이에스티지는 T-7A가 미 공군의 기본 수요 단위인 350대를 시작으로 미 해·공군 경공격기, 가상 적기, 해외 판매 등으로 향후 수요는 3000대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그에 따른 부품 수주액 증가와 매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회사 측은 “설립 초기 당사의 매출처는 모회사인 아스트로 편중됐었으나 매출처 다변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며 “2019년부터 중국 AVIC 산하 SACC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MRO업체인 STEA 등과 계속해서 수주를 늘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계약은 아스트와 에이에스티지가 민항기 사업부문 외 군용기 사업 진입을 위해 지속 노력한 결과가 미공군 사업의 첫 대규모 수주로 이어진 점에서 매우 유의미하며 회사는 추가 수주 확보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항공기 정밀부품 제작 업체 에이에스티지가 미국 트라이엄프와 첫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국내 항공기 부품 제작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한편 에이에스티지는 이번 대규모 수주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를 목표로 기업공개(IPO) 준비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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