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내부정보 받았다면 모두 투기 의혹 수사 대상
  • 기사등록 2021-03-15 14:25:41
기사수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직원들의 투기의혹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지난 9일 경기남부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및 경기지역 과천의왕사업본부, 인천지역 광명시흥사업본부 등 3개소에 대한 압수수색에 이어 이번에는 광명시 공무원 사무실과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 내부정보 받았다면 모두 투기 의혹 수사 대상


경찰은 15일 사준모(사법시험준비생모임)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된 시흥시의원과 광명시 공무원 사무실과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에 오늘 오전 10시부터 들어갔다. 이들은 정부가 3기 신도시 예정지로 발표한 경기 광명시흥지구 부지 일대 투기 의혹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도 시흥시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A의원은 딸(30)과 공모해 3기 신도시 계획 발표 2주 전이었던 2018년 9월 시흥시 과림동의 폐기물 처리장 옆 좁은 땅을 매입해 건물을 세운 혐의를 받고 있다.이 땅은 주변에 고물상 외에 별다른 시설이 없어 도시 개발 정보를 미리 알고 투기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광명시 6급 공무원 B씨는 지난해 7월 광명시 가학동 소재 임야 793㎡를 4억3000만원에 본인과 가족 3명의 공동명의로 매입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수사관 24명을 보내 시흥시의회 A의원과 광명시 6급 공무원 B씨 사무실과 주거지 등에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준모는 고발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A시 의원이 자녀와 공모해 3기 신도시 개발 예정지역인 시흥시 과림동 일대 토지를 매수하고 상가를 신축해 투기 이익을 취득하려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광명시 공무원 B씨는 광명시 가학동 소재 임야를 본인과 가족 명의로 구입해 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이끌고 있는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는 이 사건을 포함해 총 16건의 사건(12일 기준), 100여명에 대해 내·수사에 착수했다. 합수본 고위 관계자는 “부동산 특별수사가 LH에서 시작했지만, 신도시 내에서 거래한 사안 중 내부정보를 받았다거나 하는 불법행위가 이어졌다면 LH 직원이나 공무원, 민간인 상관없이 모두 수사 대상이 될 것”이라며 “필요하면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기 의혹 혐의를 받는 전수조사 대상 지역은 3기 신도시 6곳 외에 경기 과천지구와 안산장상지구도 포함됐다.


이 가운데 자신이 LH직원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땅 투기 의혹에 대해  ‘부러우면 이직하라’는 등의 조롱성 글을 올린 작성자에 대해 경남경찰청이 수사에 나섰다. 경남경찰에 따르면 LH는 최근 직장인 익명게시판에 회사 명예를 실추시키는 내용의 글을 올린 작성자를 명예훼손과 모욕, 업무방해 등 혐의로 진주경찰서에 고발했으며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사거늘 진주경찰서로부터 넘겨받아 사이버수사대에서 직접 수사하기로 했다.


누리꾼들은 “권력자 공직자 투기를 철저히 조사하여 엄벌이 우선이다(cu***)”,“7년이상 보유 부동상네 대해서만 150% 보상하고 3년이하 보유 부동산에 대해서는 70%만 보상해라 그럼 투기안한다.(ta**)”,“세종 한번 털어봐라 여기가 진짜 투기의 메카다(vis***)”,“정보 이용해 땅 투기하는 자들을 어떻게 해야 근절될지 가장 강력한 법을 만들어라 유능한 검찰이 수사도 할 수 없도록 팔 비틀지 말고(ys***)”등의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저작권자 (c) KN NEWS,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knnws.com/news/view.php?idx=1184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 최안나 기자 최안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진실된 정보, 내일의 예측, 세상의 방향을 제시하는 언론 KN NEWS

    Knowledge-Network NEWS 를 의미하는 KN NEWS에는 특별한 정보가 존재합니다.
    시중의 뉴스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이나 언론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기사를 제공합니다.
    정치, 경제와 사회 그리고 '기업과 산업'을 심도깊게 취재하면서 특별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세상의 현재를 알려주고 내일을 예측할 수 있게 만드는 정보의 요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실시간으로 함께 하는 신문 KN NEWS가 있습니다.
    KN NEWS는 기사의 수준으로 신문사 소개를 대신하겠습니다.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