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결혼에 대한 인식 조사를 했다.

그 결과 63%는 '해야 한다'고 밝혔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그 비율도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60대 이상에서는 83%가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고 50대는 69%, 40대는 54%, 30대는 56%, 20대는 52% 등의 순이었다.

성별에 따른 결혼에 대한 인식은 크게 다른 것으로 나왔다.

20대 여성의 59%는 '결혼을 안 해도 된다'고 밝혔고, 30대와 40대에서도 이런 생각이 55%, 58%에 달했다.

하지만 남성은 '결혼해야 한다'는 의견이 훨씬 더 많았다. 30대가 68%에 달했고 40대 67%, 20대 62%였다.

결혼을 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가치 있어서'가 49%로 가장 많았으며, '자녀를 낳고 키울 수 있어서'는 21%, '성숙한 사람이 될 것 같아서'는 11%였다.

결혼이 필요하지 않은 이유는 '나 홀로 많은 여가를 즐기기 위해'라는 응답이 34%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경제적 부담(24%), 출산·양육 책임(23%) 등이 이유로 답변했다.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