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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버리, 코로나19 면역치료제 임상시놉시스 확정
  • 기사등록 2021-03-29 13:26:33
  • 수정 2021-03-29 13: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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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버리가 현재 미국에서 개발중인 ‘내재면역제어 항바이러스/항염증 코로나19 면역치료제 iCP-NI’의 임상개발 일정지연 사유와 향후 임상관련 절차에 대해 29일 발표했다.


▲ 셀리버리, 코로나19 면역치료제 임상시놉시스 확정


파트너사를 포함한 미국 현지사정 등 외부적인 요인으로 예정된 개발일정보다 지연이 있었으나, 현재는 모두 순조롭게 해결된 상태이며 글로벌 임상수탁기관인 코방스 (COVANCE, 프린스턴, 뉴저지 주)를 통해 미국 FDA 측과 임상시놉시스를 확정하고 본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 (IND filing)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셀리버리측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개발지연이 발생한 두 가지 이슈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실험동물의 수급 문제로 미국 FDA 에서는 최소 2종의 실험동물 종에 대한 독성 및 약동학/약력학 등의 생체분석자료를 요구하기에, 셀리버리와 안전성평가기관인 또 다른 코방스는 소동물 설치류 랫드 (rat)와 대동물 영장류 원숭이를 대상으로 종합 안전성평가시험을 동시에 진행하여 개발기간을 단축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의 강타로 전세계적인 독성평가용 영장류 (필리핀원숭이)를 제때 확보하지 못해 소동물과 대동물을 동시에 시험하는 계획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소동물 독성 및 약동학/약력학 시험완료 이후 영장류 원숭이 (50마리)를 확보하여, 어쩔 수 없이 동시진행이 아닌 순차적으로 진행되면서, 약 2개월에 달하는 지연이 발생하였다는 것이다.


그 다음은 생체 시료 분석법개발과 검증에 대한 이슈로 인한 것으로, 생체 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가 얼마나 흡수, 분포, 대사, 제거 되는지를 추적분석하는 약동학(PK) 분석결과는 임상시놉시스 결정에 반드시 필요하다. 임상시놉시스는 임상시험 전반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부터, 비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사람에 대한 매우 자세한 약물처치 방법과 분석, 대응방법 등 임상시험에서 진행되는 모든 계획을 포함한 문서로, FDA 에서 진행하는 임상시험 심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자료이다. 실제 생체 내에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약물의 상태와 그에 따른 효력, 독성을 파악하여야 환자에게 얼마만큼의 양을 얼마나 자주, 어떻게 투여하여야 최적의 효능 을 나타낼지 등의 임상계획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분석할 분석법개발을 코방스에서 지난 8개월에 걸쳐 개발완료 하였으나, 개발된 분석법이 실제 시료를 신뢰할 수 있는 수준에서 검출할 수 있는지 그 정확성 과 정밀성을 검증하는 단계에서 분석법의 알 수 없는 이유로 검증에 실패했다.


이러한 문제에 봉착한 셀리버리와 두 곳의 코방스는, 또다시 8개월 이상이 소요되는 새로운 분석법 개발을 시도하느냐, 2개월 정도 걸리는 기 개발된 분석법을 최적화하는 단계를 거치느냐 하는 기로에서, 외부자문 및 양 코방스측과의 협의를 통한 기술분석, 안전성평가를 고려하여 기 개발 분석법의 최적화를 진행한 후 다시 검증하는 방식을 선택했고, 이 전략이 맞아들면서 최종 분석법 재검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좀 더 자세히 밝힌 내부사정에 따르면, FDA는 생체 시료 분석법의 정확성과 정밀성을 검증하기 위해 최소 3회의 독립적인검증 분석 자료를 요구하는데, 셀리버리는 iCP-NI의 독성시험을 진행한 소동물 (랫드)과 대동물 (원숭이) 각각의 생체 시료 분석법에 대한 3회의 검증 분석자료를 확보하여 FDA의 요구조건을 맞췄다. 더 나아가 FDA 보다 더 엄격한 규제를 적용하고 있는 코방스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3번이 아니라 그 이상의 검증 데이터를 축적했으며, 이것이 이번 임상시놉시스 확정에 필요한 최종요구조건 확보에 성공한 스토리라고 약 4개월 가량 지연된 임상시험계획 파일링에 대해 설명했다.


셀리버리 조대웅 대표는 “iCP-NI는 대량생산이 가능하며 뛰어난 치료효능과 충분한 안전성을 갖추었음이 입증되었다. 실험동물의 수급, 분석법 검증 등 우리의 잘못도, 미국 코방스측의 실수도 아닌, 임상개발과정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예측 불가한 돌발상황들로 약 4개월 정도 일정이 뒤로 밀리게 되어 안타까웠으나, 이 또한 모두 완료된 상황이므로, 향후 개발일정에 대한 양해를 구한다”며 “이후 개발단계 및 임상진행은 공식 언론보도 및 공시/공지로 발표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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