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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잇다른 접종 중단에 국내 접종 계획도 변경
  • 기사등록 2021-04-08 13: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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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각국이 잇따라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중단 결정을 내리고 있다.


▲ 유럽 각국이 잇따라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중단 결정을 내리고 있다.


7일(현지시간) 외신에 의하면 전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특이 혈전증 사이 관련 가능성이 있다”는 유럽의약품청(EMA)의 발표가 나온 뒤 일부 유럽 국가는 발 빠르게 접종 대상 수정에 나섰다.


이날 스페인은 앞으로 60~65세에만, 벨기에 정부는 한시적으로 56세 이상에만 해당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역시 60세 이상에게만 접종을 권고하기로 했다. 다만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한 차례 접종 받은 60세 미만의 경우 원한다면 2차 접종도 가능하게 했다.


EMA는 당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과 희귀한 혈전증 간의 잠재적인 연관성에도 불구하고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위험성을 상회한다면서 접종을 권고했었다. 이후 EMA는 추가 분석과 함께 안전성위원회 평가를 진행했고, 전날 백신 접종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증과 관련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를 매우 드문 부작용 사례에 추가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공식 발표가 있기 전 EMA의 한 고위 인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과 희귀 혈전증 간 명백한 인과 관계가 있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모국’인 영국마저도 사용 제한 대열에 합류했다. 영국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 후 혈전 부작용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30세 미만 젊은층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아선 안 된다고 권고했다. 영국 정부는 그간 자국 백신에 대해 “안전하다”는 해명을 거듭했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가운데 22명에 뇌정맥동혈전증(CVST)이 발생하고 7명이 숨지는 등 불안감이 증폭되자 태도를 바꿨다.


독일과 네덜란드(60세 미만), 캐나다와 프랑스(55세 미만)는 이미 일찌감치 접종 연령을 제한한 상태다. 크리스티안 보그단 독일 백신위원회 위원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60세 미만 여성의 경우 해당 백신을 맞은 뒤 혈전 발생 위험성이 평상시의 20배 이상 증가했다”며, 특정 기간 내 한 인구 그룹에서 이렇게 사례가 집중된 것은 “매우 분명한 위험 신호”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정부는 EMA 조사 결과에 대한 전문가 자문,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공식 입장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선제적으로 실시한 조치”라면서 “유럽의약품청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국내 전문가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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