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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주식 거래 일시 정지에 매수세 몰릴까
  • 기사등록 2021-04-12 12: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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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12일 부터 오는 14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주식 매매가 정지되며 15일 5분의 1 가격으로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다.


▲ 카카오가 12일 부터 오는 14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주식 매매가 정지되며 15일 5분의 1 가격으로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다.


이는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낮추는 액면분할을 위한 매매 정지로 주가 자체에 영향을 끼치기보다는 소액 주주의 접근성 제고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이달 들어 주가가 12%가량 크게 올라 지난 9일 55만 8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 전문가들은 이번에 카카오가 액면 분할로 가격이 낮아지면 적은 금액으로도 쉽게 주식을 구입할 수 있어 매수세가 더 몰리지 않겠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등 주요 계열사의 상장을 추진 중이라 그룹 전체의 사업 규모가 커지지 않겠냐는 전망이다.


한편 KB증권은 카카오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45,000원으로 기존대비 19.4% 상향조정했으며, 삼성증권과 KB 증권 등은 목표주가를 13~19%씩 올려잡았다.


단, 액면 분할 이후 주가가 더 오르지는 않으며, 오히려 떨어진 사례도 있다. 삼성전자는 2018년 주당 260만 원이 넘던 주식을 50대 1로 분할했지만, 이후 한동안 4만~5만 원대에서 횡보했으며, 네이버도 지난 2018년 10월에 5대1 액면 분할에 나섰지만 이후 한 달 사이 주가가 18%가량 떨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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