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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NFT, 세계 최초 프로야구 NFT 사업 진출
  • 기사등록 2021-04-13 12:51:55
  • 수정 2021-04-13 12: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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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NFT(구 경남바이오파마)가 국내 최대 규모 스포츠인 한국프로야구 선수협회와 현역 선수 퍼블리시티권 계약을 체결하며 NFT(Non-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한 토큰)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고 13일 밝혔다.


▲ (사진) 왼쪽부터 블루베리NFT 홍상혁 대표이사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양의지 회장


이번 계약을 통해 블루베리NFT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보유한 양의지, 이대호, 박병호 등 현역 프로야구 선수들의 퍼블리시티권을 갖고, 온라인 프로야구선수 카드 NFT 관련 상품에 대한 소유권을 보유하게 돼 전 세계 최초로 프로야구 NFT 사업을 진행하는 첫 번째 기업이 됐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된 디지털 자산을 가리킨다. 각각의 NFT에 고유한 인식 값이 부여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암호화폐와 차이점이 있으며, 블록체인상에서 게임 아이템, 예술작품, 콘텐츠 등의 진위나 소유권을 증명하는 데 활용된다.


최근 NFT는 디지털 자산 업계의 떠오르는 신사업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NFT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사진, 영상, 예술품 등의 소유권과 판매 이력 등의 관련 정보가 모두 블록체인에 저장되며, 따라서 최초 발행자를 언제든 확인할 수 있어 위조 등이 불가능하다.


세계적으로 거래되는 NFT 자산의 규모는 2년 새 8배 증가했다. 글로벌 NFT 거래액은 지난해 2억5000만달러에 불과했지만, 올해 2월 한 달간 거래액이 3억4000만달러로 급증했다. 시장 분석 플랫폼 넌펀저블닷컴이 발행한 올 2월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NFT 시장 규모는 지난해 3억3803만달러를 돌파했고 향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미국 블록체인 스타트업인 ‘대퍼랩스(Dapper Labs)’는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의 실제 경기 장면이 담긴 디지털카드를 판매하는 ‘NBA TOP SHOT’을 출시했는데, 30일간 1억6365만달러의 거래금액으로 누적 매출 5억달러를 돌파했으며 529만 건의 거래량을 기록했고 2차 거래 시장에서는 매일 200만달러 이상의 거래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메이저리그 축소 진행 및 국내 프로야구의 미국 중계를 시작으로 전 세계 야구팬들이 국내 프로야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상황에서 블루베리NFT는 NFT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한편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을 글로벌 시장에 널리 알리는 데에 일조하겠다는 계획이다.


블루베리NFT 담당자는 “국내 최대 규모 스포츠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계약을 체결하며 NFT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고 추후 국내외 다른 스포츠와 엔터 부문까지 계약을 확대해 국내 NFT 사업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프로야구 NFT사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향후 로블록스 사와 같은 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의 판타지 NFT 프로야구 게임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바이오파마는 지난달 31일 기업 이미지 제고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상호를 블루베리엔에프티(Blueberry NFT)로 변경한바 있다. 회사 측은 최근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능토큰)를 신사업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기존에 해오던 콘돔 사업에도 집중, 올해 턴어라운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1973년 서흥산업으로 출발한 경남바이오파마는 위생·의료용 고무제품 제조 및 판매업을 해왔다. 국내 최대 콘돔 제조업체로 성장한 서흥산업은 2000년 유니더스로 사명을 바꿨고 이듬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후 2018년 사업 다각화를 위해 종전의 유니더스에서 바이오제네틱스로 사명을 변경했지만 이후 경남제약 인수를 거쳐 지난해 경남바이오파마로 간판을 새롭게 달았다. 콘돔과 의료용 장갑 생산을 주력으로 영위하던 경남바이오파마는 최근 들어 바이오 사업도 추진한다. 지난 2월에는 바이오위더스와 공동으로 개발해온 변이를 포함한 코로나19 진단시약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경남바이오파마는 이미 국내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콘돔 사업 외에도 NFT 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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