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휴온스, 러 백신 ‘스푸트니크V’ 위탁생산 계약 체결
  • 기사등록 2021-04-16 10:45:32
  • 수정 2021-04-16 10:47:48
기사수정

휴온스글로벌이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예방 백신으로 승인을 받은 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를 위탁생산(CMO)한다.


▲ 휴온스글로벌이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예방 백신으로 승인을 받은 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를 위탁생산(CMO)한다.


휴온스그룹 지주회사인 휴온스글로벌은 국내 업체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보란파마, 휴메딕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스푸트니크V 개발을 지원한 러시아 국부펀드(RDIF) 측과 백신 완제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은 스푸트니크V 생산기술을 이전받아 오는 8월 시험생산에 돌입할 예정으로 향후 월 1억 도스(1도스는 1회 접종분)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할 방침이다. 생산설비 구축에는 RDIF로부터 기술 지원을 받게 된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러시아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자국민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했으며 지난 2월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랜싯’에 스푸트니크V 임상 3상 결과 91.6%에 달하는 예방 효과가 발표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휴온스 관계자는 “이번에 러시아측과 체결한 CMO 계약은 자회사인 휴메딕스가 한국코러스와의 계약에 따른 생산과는 별개”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최근 코로나19 백신 수급 우려로 러시아 백신 도입 논의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코러스에 이어 휴온스까지 스푸트니크V 생산에 뛰어들면서 러시아 백신 활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스푸트니크V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지를 국내에 확보한 만큼 러시아 백신 도입이 결정되면 물량을 받기가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이다.


한편, 현재 해외 승인을 받은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중국의 시노백 등이 있으며, 스푸트니크V 사용을 승인한 국가는 러시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이란, 아르헨티나, 알제리, 헝가리 등 60여개국이며, 유럽의약품청(EMA)도 이달초 심사에 들어갔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스푸트니크V 백신은 보관 온도가 섭씨 2~8도로 일반 냉장 백신처럼 보관이 편리하다”며 “컨소시엄에서 생산되는 백신은 60여개국에 공급이 가능해 K바이오 우수성을 알리고 코로나19 종식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c) KN NEWS,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knnws.com/news/view.php?idx=1210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 제니퍼 최 기자 제니퍼 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진실된 정보, 내일의 예측, 세상의 방향을 제시하는 언론 KN NEWS

    Knowledge-Network NEWS 를 의미하는 KN NEWS에는 특별한 정보가 존재합니다.
    시중의 뉴스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이나 언론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기사를 제공합니다.
    정치, 경제와 사회 그리고 '기업과 산업'을 심도깊게 취재하면서 특별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세상의 현재를 알려주고 내일을 예측할 수 있게 만드는 정보의 요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실시간으로 함께 하는 신문 KN NEWS가 있습니다.
    KN NEWS는 기사의 수준으로 신문사 소개를 대신하겠습니다.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