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방탄소년단(BTS)을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Special Presidential Envoy for Future Generations and Culture)’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방탄소년단은 오는 9월 제75차 유엔총회 등 주요 국제회의에 참석하여 전 세계 청년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지속가능한 성장 등 미래세대를 위한 글로벌 의제를 선도하고,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우리나라의 위상에 맞는 외교력의 확대를 위한 결정”이라며 “금번 특별사절 임명은 국민의 외교 역량 결집을 통해 외교 지평을 넓혀 나가고자 하는 공공외교의 일환으로, 전 세계를 무대로 탁월한 활동을 펼치는 민간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이슈를 주도하는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면서“환경, 빈곤과 불평등 개선, 다양성 존중 등 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을 촉진할 다양한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탄소년단(BTS)은 지난해 미국 타임이 뽑은 '올해의 연예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 백악관에서 문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 도중 “K팝 팬들은 전세계에 있다”며 K팝을 언급하는 등 회견장에서 웃고 있는 사람들을 겨냥해 “웃는 사람들은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 것"이라며 이는 BTS를 두고 한 말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취임후 공식 트위터 계정을 개설하면서 777개 계정을 팔로잉하기 시작했는데 이중 BTS가 그가 팔로우하는 유일한 한국인 계정이라고 음악전문지 빌보드가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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