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23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하며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 상승한 3만5335.71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5% 오른 4479.5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5% 뛴 1만4942.65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장중 4489.88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상승 이유로는 화이자 백신의 미국 보건당국의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정식 승인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긴급사용을 승인받은 지 8개월 만이다.
투자 전문가들은 백신의 정식 승인으로 인해 백신에 대한 효과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고 백신 접종률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FDA의 백신 정식 승인을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중대 이정표”라고 치켜세우며 국민들에게 백신 접종을 재차 촉구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중국 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제로(0)에 그쳤다는 소식과 함께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50달러(5.6%) 급등한 배럴당 65.64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장중에는 66달러까지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은 것은 지난 7월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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