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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직장인 ‘이직 보류’ 경험 조사 결과 발표
  • 기사등록 2021-10-15 12:44:56
  • 수정 2021-10-15 12: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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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을 생각한 직장인 10명 중 6명 이상은 이직을 보류한 적이 있다고 답한 가운데, 이들의 74.1%가 “당시 결정을 후회했다”고 답했다. 이직을 시도한 직장인들이 이를 후회한 경험은 32.8%로 이직을 보류했던 직장인들에 비해 훨씬 낮았다.


잡코리아가 직장인 1,123명을 대상으로 ‘이직 보류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직장인 중 ‘최근 이직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94.7%로 이들이 이직을 고려했던 결정적인 이유(*복수응답, 이하 응답률)는 ‘연봉에 대한 불만’이 응답률 45.4%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여기서는 더 이상 성장할 수 없겠다고 느껴서(26.6%)’와 ‘워라밸이 보장되지 않아서(24.4%)’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 (자료제공=잡코리아)


다음으로 ‘일의 재미, 보람을 느낄 수 없어서(19.7%)’, ‘업무 강도가 너무 높아서(19.0%)’, ‘상사, 동료 등 함께 일하는 사람에 대한 불만(18.5%)’도 이직을 생각하게 하는 주요 이유로 꼽혔다. 그 외에 ‘고용에 대한 불안감(9.9%)’, ‘사내 체계, 조직에 대한 불만(9.7%)’, ‘다른 일을 해보고 싶어서(6.1%)’, ‘직급 불만(4.9%)’ 등의 응답도 있었다.


상당수의 직장인들이 이직을 생각해도 이를 실행하지 않고 회사에 남기로 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설문 결과 이직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 중 51.6%가 ‘이직을 시도한 적이 있지만 그냥 다니던 회사에 남았다”고 답했으며, 11.7%는 ‘이직할 의사가 생겼어도 한 번도 실제로 이직을 시도해 본 적이 없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직 의사가 생긴 뒤 이직을 시도해서 새로운 직장으로 옮겼다’는 직장인은 36.7%로 조사됐다.


이직을 보류하고 회사에 남기로 한 직장인들은 이직 실패에 대한 우려를 주요한 이유로 꼽았다. 직장인들이 회사에 남은 이유(*복수응답)로는 '내가 지원할 만한 회사가 없는 거 같아서(42.2%)'와 '이직에 성공할 자신이 없어서(35.7%)'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한 것. 이어 3위는 '시기상의 문제로 일단 보류했을 뿐(33.7%)'이란 응답이 차지한 가운데 '함께 일한 동료, 사람들 때문에(16.0%)', '연봉 인상 등 회사에서 경제적인 보상을 제시해서(11.6%)', '이직을 고려하게 된 원인, 문제가 해소돼서(9.8%)', ‘가족, 지인들의 반대로(9.1%) 등의 이유가 뒤따랐다.

 

특히 이직 선택의 기로에서 보류를 선택한 경우가 시도를 선택했을 때보다 후회하는 비중이 두 배 이상 더 높았다고 밝혔다. 잡코리아가 실제 이직을 시도했는지 여부에 따라 후회 경험을 물은 결과 ‘이직 시도를 후회한다’는 응답은 32.8%로 나타났다. 반면 ‘이직 보류를 후회한다’는 응답은 74.1%로 높게 나타났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언제 그 선택을 후회했을까? 먼저 이직 시도를 후회한 순간(*복수응답)을 살펴 보면 '이직 후 결국 그 회사가 그 회사라는 걸 느꼈을 때(44.5%)'와 '결과가 좋지 못했을 때, 이직에 실패했을 때(42.2%)', '이직 후 급여, 직급 등의 처우가 직전보다 오히려 나빠졌을 때(30.5%)'가 나란히 1~3위에 꼽혔다. 여기에 '이직한 회사의 워라밸, 업무강도가 너무 극심할 때(17.2%)', '이직 후 직전 회사에서 성과급 지급 등 눈에 띄는 성과/보상 소식을 들었을 때(12.3%)', '이직해서 만난 동료, 상사 등에 너무 실망했을 때(12.3%)'에도 이직을 시도한 것을 후회한다고 답했다.

 

반면 이직 보류를 후회하는 순간(*복수응답) 1위는 '회사에서 느끼는 문제점들이 전혀 해결되지 않은 채 시간만 갈 때(56.3%)'였다. 또 '이직 적정기, 이직 타이밍을 놓쳤다는 생각이 들 때(32.1%)'도 이직을 보류한 것을 후회한다고 답했다. 여기에 '업계 평균 연봉 등 다른 회사 직장인들과 처우가 비교될 때(22.6%)', '회사나 상사가 나의 가치를 제대로 몰라준다는 생각이 들 때(20.6%)', '우리 회사의 전망이 좋지 못하다고 느껴질 때(17.4%)', '이직에 성공한 지인들이 승승장구하는 것을 보았을 때(16.8%)', '너무 높아진 연차, 직급 등 커리어 관리에 실패했다고 느낄 때(10.4%)'도 후회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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