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바이든-시진핑 미·중 양국 첫 단독 회담 진행
  • 기사등록 2021-11-11 11:03:43
  • 수정 2021-12-02 12:47:49
기사수정

미국과 중국 양국 정상의 첫 양자 대면 단독 화상 회담이 다음 주 15일로 정해졌다.


▲ (사진) 바이든-시진핑 미·중 양국 첫 단독 회담 진행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화상 정상회담 일정이 잠정적으로 15일(현지시간) 저녁으로 잡혔다고 전했다.


그간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10개월이 되도록 시진핑 주석과 전화 통화는 했지만 정상회담은 진행되지 못한 상황이었다.


지난달 말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 간 첫 대면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 주석이 참석하지 않아 무산되었고, 시 주석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해외 방문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지난 달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외교 실무자 회담에서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은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며 회담에 대해 합의했다.


이번 회담은 미·중 양국 관계 개선의 계기가 마련될지에 대해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시진핑 주석의 장기 집권 명분을 쌓는 무대인 중국 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가 끝난 뒤 두 정상이 만나는 만큼 미·중 갈등 국면에서 벗어날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또한 최근 일부 언론은 이번 회담에서 영사관 재개관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앞서 작년 7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미·중은 텍사스주 휴스턴과 쓰촨성 청두에 있는 상대국의 영사관을 폐쇄한 바 있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수석 부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미·중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결과물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히면서 정상회담이 양국 간 경쟁을 책임 있게 관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임을 강조했다. 또한 백악관은 지난 5일 “이번 회담에서 양국의 영사관 재개관이 의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미중 충돌이 기본적으로 ‘패권 경쟁’의 성격이 강하고 각종 현안에 대한 양측의 간극이 너무 커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기 쉽지 않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 시간 10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현재 중미 양국은 화상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안배와 관련해 긴밀히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며 세부적인 언급은 하지 않은 상태이다.

<저작권자 (c) KN NEWS,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knnws.com/news/view.php?idx=1399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 김형중 기자 김형중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진실된 정보, 내일의 예측, 세상의 방향을 제시하는 언론 KN NEWS

    Knowledge-Network NEWS 를 의미하는 KN NEWS에는 특별한 정보가 존재합니다.
    시중의 뉴스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이나 언론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기사를 제공합니다.
    정치, 경제와 사회 그리고 '기업과 산업'을 심도깊게 취재하면서 특별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세상의 현재를 알려주고 내일을 예측할 수 있게 만드는 정보의 요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실시간으로 함께 하는 신문 KN NEWS가 있습니다.
    KN NEWS는 기사의 수준으로 신문사 소개를 대신하겠습니다.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