슐룸베르거(Schlumberger)가 배터리 등급 리튬 화합물의 지속 가능한 생산을 지원하는 핵심 기술을 공정에 도입하기 위해 글로벌 물 솔루션 제공업체인 글래디언트(Gradiant)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5일 발표했다. 

▲ (사진)슐룸베르거-그래디언트, 지속 가능한 배터리 등급 리튬 화합물 생산 위한 파트너십 체결

슐룸베르거의 네오리스 에너지(NeoLith Energy) 리튬 직접 추출(DLE) 및 생산 공정에 관여하는 그래디언트의 기술은 리튬 용액을 농축하고 염수를 이용해 지속 가능한 리튬 생산에 중요한 요소인 담수를 생성한다. 

가빈 레닉(Gavin Rennick) 슐룸베르거 뉴에너지 사업부 사장은 “적절한 천연 자원 관리는 광물 생산에 반드시 필요하며, 특히 리튬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광물이다”며 “리튬에 대한 수요가 전례 없이 늘고 있어 지속 가능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높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그래디언트의 기술을 슐룸베르거의 DLE 공정에 통합하는 것은 전 세계 리튬 생산 산업에서 지속 가능성을 개선한다는 회사 전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래디언트의 새로운 솔루션은 지속 가능한 리튬 추출 공정의 효과를 높여 시장 출시 시간과 환경 발자국을 줄인다. 이 기술은 열 기반 기술에 비해 탄소 배출량, 에너지 소비 및 자본 비용을 줄이면서 기존 방식보다 훨씬 짧은 시간에 리튬 농도를 높인다. 통합 기술은 새로운 리튬 광물 추출 및 생산 현장에 활용할 수 있으며, 기존 리튬 생산 공정뿐 아니라 리튬 생산 시설이 개발되지 않은 지역에도 기회가 될 수 있다. 

두 회사의 협력으로 리튬 업계는 담수 소비량을 낮추고 폐수를 줄이는 동시에 이전에는 달성할 수 없었던 수준의 물 활용으로 급증하는 광물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프라카시 고빈단(Prakash Govindan) 그래디언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속 가능한 광물 자원을 회수하기 위한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고 있는 슐룸베르거와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력은 머신러닝 및 디지털 기술로 운영되는 생산 공정의 기초인 복잡한 화학적 문제에 대한 그래디언트의 심층적인 전문성에 기반을 두고 있다. 그래디언트의 솔루션과 슐룸베르거의 공정이 통합되면서 발생할 지속 가능성 영향은 리튬 생산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다. 두 회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힘입어 그래디언트의 기술이 중요 업계에서 전 세계로 전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슐룸베르거(뉴욕증권거래소: SLB)는 고객과 협력하는 에너지 탐사 기술 기업이다. 슐룸베르거의 직원들은 세계 160개국이 넘는 지역에서 선도적인 디지털 솔루션을 공급하고 혁신 기술을 배포해 글로벌 에너지 업계의 생산성과 지속 가능성을 지원한다. 슐룸베르거는 120개국 이상의 지역에서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에너지를 탐사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협업하고 있다. 슐룸베르거는 새로운 에너지의 세계에서 회사의 지적 및 비즈니스 자본을 활용해 수소, 리튬, 에너지 저장, 탄소 포집, 활용 및 격리, 지열 발전 및 지열 에너지 분야의 투자와 저탄소 및 탄소 중립 기술에 주력한다. 자세한 정보는 회사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