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흥·부천 등 지역주민들의 통근길이 대폭 빨라진다. 그간 철도교통망의 소외 지역이었던 수도권 서남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전철망 구축이 성큼 다가왔다.
국토교통부가 9월 6일 소사역(부천시)에서 시흥시청역을 지나 원시역(안산시)까지 23.3㎞ 구간, 정거장 12개소를 경유하는 소사∼원시 복선전철의 ‘18년 상반기 개통을 위해 전동차량을 현장에 투입하고 시험운행을 개시했다.
이어 9월 21일 사업시행자인 이레일(주) 주관으로 소사~원시선 차량 시험운행 등 추진상황을 현장에서 설명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소사~원시선에는 총 7편성의 열차가 운행될 계획이며 도로교통에 비해 빠른 속도 및 정확한 운행시간을 보장하여 지역주민의 편의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1편성에는 4개의 차량이 연결된다. 현재 부천시 소사동에서 안산시 원시동까지는 차량으로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되지만, 복선전철을 이용하면 1시간이 줄어든 24분 만에 닿을 수 있다.
이는 특히 장현·능곡지구 등 택지개발지구 및 기성시가지 등 주거 밀집지역을 경유하여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인선, 신안산선, 안산선(4호선) 등과 갈아탈 수 있어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촘촘한 철도망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차량에 대한 형식승인, 시설물과 신호시스템 안정성 인터페이스 시험 등 개통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니퍼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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