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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햄버거병 일으키는 패티 시중 유통
  • 기사등록 2017-11-01 11: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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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도날드의 패티 공장 맥키 코리아 전경


맥도날드가‘햄버거병(용혈성요독증후군·HUS)’을 일으키는 장 출혈 대장균이 최근 2년 동안 검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시중에 유통되어 판매 된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맥도날드 햄버거 패티를 전량 공급하는 계열사 맥키코리아의 자체 검사 결과 지난해 6월과 올해 8월 장 출혈성 대장균이 검출되었으며, 지난해 11월에도 대장균이 발견됐다.


문제는 지난해 6월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 2002개 박스가 전량 유통돼 모두 판매됐다는 점이다. 같은 해 11월에도 1036개 박스가 전량 시중에 팔렸다. 올해 8월에는 1545개 박스 중 517개 박스만 회수돼 폐기됐다. 대장균이 나온 총 4583개 박스 중 회수된 박스는 11.2%에 그쳤다.


더욱이 맥도날드에 식자재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 맥키코리아는 지난해 자체 조사 과정에서 햄버거 패티에 O-157 11월 대장균이 검출된 사실을 알고도 식품 당국에 신고조차 하지 않았다.

현재 축산물 위생관리법에선 영업자가 축산물 기준·규격 등을 위반한 사실을 알게 된 경우 유통 중인 축산물을 곧바로 회수 및 폐기하고 이를 식약처장과 지방자치단체장에게 보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식품위생법에선 식품 제조가공 영업자가 자발적으로 품질검사를 시행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업체가 부적합 결과를 신고하지 않으면 보건당국에서는 알 수가 없다. 또한, 현행법에는 검사 결과가 나온 이후 제품을 유통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어 법의 허점을 보완해야 할 필요성이 보인다.


제니퍼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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