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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사립고, 고3 선배 수능시험 선물비용 돈 걷어 논란
  • 기사등록 2017-11-01 11: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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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의 A 사립고등학교 학생회가 2018년도 수능시험을 앞둔 고3 선배들에게 떡과 과자 등을 준다는 명목으로 공고문을 돌려 물의를 빚고 있다.


학생들에 따르면 수능을 치르는 3학년 선배들에게 줄 선물을 모금하겠다는 내용으로 2천 원씩 걷겠다는 공고문을 학교 곳곳에 붙여놓았다고 했다.

학교 측은 강제성을 띤 공고문은 아니며 사정이 어려운 학생은 내지 않아도 된다고 해명했지만 그런 내용은 공고문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다.


현재 2학년 학생인 이 모 군은 "학급 대표가 일괄적으로 돈을 걷고 다니면서 무조건 돈을 내야 하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는데 어떻게 강제성이 없겠느냐"며 "내가 3학년이 되도 그런 선물 안 해줘도 상관없으니 우리부터 돈을 걷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재학 중인 1·2학년은 925명으로 이들 전체 학생들에게 돈을 2000원씩 걷으면 모두 185만 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해도 이런 방식으로 돈을 걷어 선물을 마련했지만, 선물 구매비용및 용도에 관련해 공개되지 않아 어떤 목적으로 사용했는지에 대해서도 증명할만한 자료가 없었다.

또한, 학생회 측에서 선물을 사고 남는 돈을 다시 학생들에게 돌려주지 않고 기부에 사용한다고 공고문에 명시했지만 이에 대한 동의는 학생들에게 구하지 않았다.


제니퍼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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