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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이제는 젊은 여성들이 타겟 - 동성을 신뢰하는 여성들의 심리까지 이용해
  • 기사등록 2017-11-03 01: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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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30대 전문직 여성들을 상대로 한 보이스피싱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경찰청은 1일, 20~30대 여성들이 경찰이나 검찰, 금융감독원 등의 공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의 피해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주로 대출수요가 많은 40~50대를 대상으로 하였지만, 최근에는 전문직이나 사무직 젊은 여성들을 표적으로 하고 있다.
피해금액은 올해 1분기만 해도 69억원이었으며, 2분기에는 72억원으로, 3분기에는 83억원으로까지 증가하여 점점 피해액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인다.


지난 7월에는 여성 사기범이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하여 20~30대 여성 8명으로부터 1억 5800만원 상당의 금액을 뜯어낸 사건도 있었다.


한편, 경찰청은 젊을수록 사기나 범죄에 대한 경험이 없고, 성명이나 주민등록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구체적으로 언급할 시에 더 쉽게 속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스스로가 전문직이라고 생각할수록 범죄와 거리가 멀다는 생각에 범죄에 대한 관심이 적은 경향이 있다고도 설명했다.


포이스피싱 사기범들은 또한, 같은 여성의 말을 신뢰하는 여성들의 심리를 이용하여 교묘하고 대담하게 고액의 현금을 인출하도록 지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전화로 정부기관을 사칭하며 자금 이체나 현금을 요구한다면 무조건 보이스피싱임을 명심하고, 반드시 해당 기관으로 전화하여 사실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며 이를 꼭 예방에 활용하고 주의할 수 있도록 전했다.




이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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