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베디드SW·System산업협회가 기업 현장과 구직자의 미스 매칭을 최소화하여 청년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자 코딩 테스트를 운영하기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무료 코딩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직무 능력에 맞는 인재를 채용하는 블라인드 테스트의 일환으로 이미 국내·외 ICT 기업(SW 기업, 게임 업체 포함)들은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여 코딩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 S직군의 경우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보지 않고 자체 코딩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LG전자와 현대모비스의 R&D SW 직무는 개발언어 시험을 통해 기본 코딩 능력을 테스트 하고 있다. 물론 이런 코딩 테스트 방법은 SW 개발 관련 회사뿐만 아니라 넥슨커머니와 같은 게임업체에도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 기본적인 코딩 실력을 갖춘 인재가 가장 필요한 곳은 신규 인력을 채용하여 트레이닝 하는 데 많은 투자를 하기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이다. 자체 테스트를 위한 자체 플랫폼 구축 및 운영이 어려운 기업이 대부분이고, 그나마 상황이 나은 기업은 외부에서 구축된 코딩 테스트 서비스를 유료로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임베디드SW·System산업협회는 중소·중견 ICT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정보산업연합회, SW 프로그램 개발업체인 그렙과 손을 잡고 ‘무료 코딩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017 찾아라 프로그래밍 마에스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렙이 제공하는 코딩 테스트 플랫폼인 ‘Programmers’는 이미 국내 주요 기업과 학교, 기관에서 이용하고 있으며 안정적이고 다양한 개발언어를 제공한다.

임베디드SW·System산업협회는 프로그램에 코딩 테스트가 필요한 ICT 중소·중견 기업이 참여하고, 자신의 코딩 능력을 무료로 평가하며, 관심 있는 기업과의 채용 연계를 원하는 취업 준비생들이 온·오프라인 코딩 테스트에 참여하는 방식이라며 최종적으로는 온라인 매치 메이킹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은 18일(토)까지 참가신청서 및 기타 서류를 임베디드SW·System산업협회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하여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Programmers’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