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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측정소, 사람들 생활 높이로 맞춰
  • 기사등록 2018-02-22 01:43:29
  • 수정 2018-02-22 07: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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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높은 곳에 설치돼있던 대기오염 측정소 2곳을 시민들이 생활하는 높이와 근접한 낮은 곳으로 이전해 미세먼지 농도 측정의 정확도를 높인다.


서울시가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 설치된 대기오염 측정소를 홍제3동 주민센터로, 마포아트센터에 설치된 대기오염 측정소를 망원1동 주민센터로 각각 올 상반기 중 이전한다고 밝혔다.


시는 개정된 환경부 ‘대기 오염측정망 설치·운영 지침’에 따라 20m 이상인 높이에 설치됐던 두 곳을 이와 같이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가운데 시민들이 체감하는 대기오염 수준을 측정에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는 11월까지 금천구 시흥대로에 도로변대기 측정소도 추가 신설한다. 서부간선도로 주변 자동차 배출 가스의 영향을 파악하고 도로변을 보행하는 시민들이 체감하는 대기 오염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그동안 서울시 대기 환경홈페이지와 모바일 서울을 통해 구 단위로 제공하던 미세먼지 정보를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동 단위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시민들이 실외 학습, 야외 활동 시 신속하고 편리하게 미세먼지에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울시는 도시 배경 측정소 6개소, 도시 대기 측정소 25개소, 도로변 대기 측정소 14개소 등 총 45개의 미세먼지 측정소를 운영하고 있다.

작년부터 대기 오염 예·경보 발령 시 순차적 통보 방식을 실시간, 동시 다발적으로 전파하는 ‘대기오염경보 자동발령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30분 소요되던 발령 시간이 7분으로 단축돼 시민들이 신속하게 대기 오염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현재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 측정소 개수는 국내에서 가장 밀도가 높은 수준이다”며 “모든 측정기는 최상의 상태유지를 위해 정기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황 본부장은 “서울시는 시민들이 체감하는 대기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측정소 이전뿐만 아니라 대기오염 정보서비스 개선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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