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는 최근 특혜채용 의혹으로 인해 자신이 한 대학교의 교수 임용 과정에서 손해를 입었다며 이에 대한 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제기했다.
문 씨는 "최근 자신을 A 교수로부터 교수임용에 추천하려고 했지만, 담당 교수들이 막연한 두려움으로 인해 자신을 거부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며, 자신의 배우자조차도 시간강사 제의를 받았다가 대학교 관계자들에 의해 비슷한 이유로 거부당했다"면서 소송 제기의 이유를 밝혔다.
이에 문 씨는 심 의원에게 3000만 원을 배상하고, 언론사에 사과 광고를 게재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심재철 의원은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대통령의 아들 문 씨가 고용정보원에 불법 채용되었으며, 권재철 전 고용정보원장이 문 씨를 특혜 채용해 준 대가로 2012년 서울 동대문갑 민주당 총선 후보로 공천되었다가 갑작스럽게 사퇴했다는 등의 주장을 펼친 바 있으며, 이는 검찰로부터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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