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입사 후 1년 이내에 퇴사하는 직장인 27.6% 달해 - 퇴사 실행 옮기지 못하는 이유로 "재취업이 힘들 것 같아" 1위로
  • 기사등록 2018-05-12 15:00:33
기사수정



미디어윌이 운영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88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입사 후 '1년 이내에 퇴사'했다고 답한 응답자가 27.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사 후 ‘2년 이내’ 퇴사는 26.5%, ‘3년 이내’ 퇴사는 19.2%, ‘5년 이내’ 퇴사는 11.9%로 직장인 2명 중 1명은 입사 후 2년 이내 퇴사를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퇴사 이유로 ‘지나치게 많은 업무량과 잦은 야근’을 응답자의 28%가 답했다. 이는 연봉보다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워라밸 풍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그 뒤로는‘상사와 동료와의 갈등’(22.2%), ‘회사의 미래가 불확실해서’(18.6%), ‘낮은 연봉’(18.4%), ‘이직 제안을 받아서’(8.2%), ‘내 사업을 하고 싶어서’(4.6%)의 순이었다.


하지만 퇴사를 고민하는 동료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으로 44.8%가‘이직할 회사가 확실하게 정해지면 그만두기를 바란다'라는 답변을 택해 눈길을 끌었다. 당장 먹고 사는 것도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퇴준생으로서 제대로 퇴사를 준비해야 함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지금까지 고생했으니 잠깐 쉬어가도 괜찮다’(19.9%), ‘어딜가도 똑같으니 신중하게 결정해’(17%), ‘충동적인 감정일 수도 있으니 한 번 더 생각해’(14.9%), ‘카드 할부, 대출금을 생각해서 참아’(1.6%), ‘깊게 생각하지 말고 일단 사표내’(1.8%)가 뒤따랐다.


취업 후 얼마 되지 않아 퇴사를 선택하는 직장인이 많았지만 응답자의 절반 정도인 48%는 ‘퇴사를 후회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이직한 회사도 별다를 것이 없어서’(27.2%)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 외에 ‘재취업이 어려워서’(22.3%), ‘퇴사하고 보니 이전 회사가 괜찮은 편 이어서’(16.6%), ‘경제적으로 어려워서’(12.5%), ‘퇴사 후의 상황이 생각했던 것보다 좋지 않아서’(12.3%), ‘충동적으로 결정한 것 같아서’(9%) 가 있었다.


한편 퇴사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직장인의 10명 중 8명은 퇴사의 충동 속에 일하고 있었다. 퇴사 경험이 없는 응답자의 50.8%는 퇴사 충동을 ‘현재 느끼고 있다’고 답했으며 28.8%는 ‘과거에 느껴봤다’고 답했다. 퇴사 충동을 ‘느껴본 적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20.3%에 불과했다.

퇴사 충동을 느꼈던 이유는‘지나치게 많은 업무량과 잦은 야근’(40.4%)를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상사와 동료와의 갈등’(29.8%) ‘낮은 연봉’(17%), ‘내 사업을 하고 싶어서’(5.3%), ‘회사의 미래가 불확실해서’(4.3%), ‘이직 제안을 받아서’(3.2%)의 순으로 답했다.


퇴사를 실행에 옮기지 못한 이유 중 1위는 ‘재취업이 어려울 것 같아서’(33%)였다. 다음으로 ‘대안을 찾고 사표를 내야할 것 같아서’(24.5%), ‘경제적 부담감 때문에’(18.1%), ‘다른 회사도 별 다르지 않을 것 같아서’(14.9%) 등이 뒤를 이었으며 ‘회사라는 울타리가 가장 안전할 것 같아서’을 이유로 꼽은 응답은 1.1%에 그쳤다.



<저작권자 (c) KN NEWS,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knnws.com/news/view.php?idx=318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 제니퍼 최 기자 제니퍼 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진실된 정보, 내일의 예측, 세상의 방향을 제시하는 언론 KN NEWS

    Knowledge-Network NEWS 를 의미하는 KN NEWS에는 특별한 정보가 존재합니다.
    시중의 뉴스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이나 언론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기사를 제공합니다.
    정치, 경제와 사회 그리고 '기업과 산업'을 심도깊게 취재하면서 특별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세상의 현재를 알려주고 내일을 예측할 수 있게 만드는 정보의 요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실시간으로 함께 하는 신문 KN NEWS가 있습니다.
    KN NEWS는 기사의 수준으로 신문사 소개를 대신하겠습니다.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