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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위원 보이콧 상태로 내년 최저임금 8350원으로 의결
  • 기사등록 2018-07-15 13: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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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최저임금위원회의 모습




최저임금위원회는 14일 새벽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5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을 8천350원으로 의결했다.


이는 올해보다 10.9% 오른 금액이다. 최저임금 협상 과정은 사용자 위원 9명이 이번 회의 자체를 보이콧한 상태에서 진행해 결정된 사항이라 향후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편의점 업계에서는 이번에 확정된 최저임금액을 두고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14일 전국 편의점가맹점 협회는 "이미 절반 이상의 12시간 이상 장시간의 근로에도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수익으로 연명하고 있는 점주들에게 생명의 줄을 끊으라는 강요로밖에 볼 수 없다. 이번 결정은 대기하고 있는 잠재적 폐업점포의 폐업을 가속화시켜 일자리를 줄이는 결과를 초래하고, 편의점 점주는 물론 그곳에 종사하는 젊은 근로자를 실업자 및 빈곤층으로 내모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앞으로 일어날 상황에 대해 최저임금위원회와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심정을 토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카드 수수료 조정 등과 같은 영세업자에게 실질적인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19년도의 최저임금이 처음 8000원대로 돌입한 것은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2009년도에 4000원대에 진입한 것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인상 폭을 보이는 것이며,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 원으로 올리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실현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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